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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시애틀

시애틀 건축물 여행_Seattle Public Library 시애틀 공립 도서관

by Å▒ 2020. 3. 25.

Seattle Public Library 시애틀 공립 도서관

  • 이용시간: 평일 (오전10시~오후8시), 주말(오후12시~오후6시)
  • 입장료: 없음

 

시애틀 공립 도서관!

시애틀에 온 이유 중 이게 60퍼센트다!!

 

드디어 이 건물을 보게 되다니!

2학년 때 설계교수님이 답사 사진을 보여주셨을 때가 생각난다.

정말 인상적이었던 작품.

 

건축가렘쿨하스 Rem Koolhaas다.

그의 회사 OMA는 중국의 CCTV 사옥을

설계한 것으로 유명하다.

비정형 건축이 대부분이다.

 

 

 

드디어 입장~

 

 

내부에 사람들이 꽤 많았다.

공립도서관이라서 별다른 출입증 없이

어떤 공간이든 들어갈 수 있었다.

 

 

건물이 경사지에 위치해 있어서

출입구에 따라서 시작 층이 다르다.

4번가를 바라보는 우리가 들어온 문은

낮은 레벨에 위치해서

1층이었고, children's center가 있었다.

 

 

층 별 안내 단면도를 보면

2층은 스태프 전용층이고

3층이 우리가 흔히 사진에서 많이 본 메인 층이라고 생각하면 편할 것 같다.

5번가에 붙어있는 출입구를 통해 들어올 수 있다.

 

 

우리는 10층에서부터

내려오는 동선으로 봤다.

 

 

이렇게 비스듬하고 각 진부분이 안에서 보니 또 다른 느낌이었다.

멀 리언이 푸른색인 것도 인상적이었고,

외부에서 봤을 때 차양 때문인지 유리가 검은색이었는데 내부에서는 외부가 잘 보이도록 투명했다.

 

 

10층 천장은 쿠션처럼

폭신하게 마감되어있다.

 

 

아무 데나 찍어도 멋있었다.

 

 

가까이서 본 그리드 부분

삼각도 있고, 사각도 있다.

 

 

경사가 있어 자연스럽게 9층까지 이어지고,

그 옆은 자유롭게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

3층만큼이나 매력적인 10층

 

 

분위기 너무 좋다~

햇빛까지 들어왔으면 최고였을 것 같다.

 

 

실제로 공부하는 분들도 많았고, 홈리스 분들도 많았다.

건축학과에 들어오기 전까지는 도서관에 대한 별다른 생각이 없었는데,

도서관의 의미와 그 용도에 대해 고민하다 보니 공공도서관에 대한 가치와 중요성을 알게 되었다.

 

 

대중들에게 무료로 지적공간을 제공하고 그것을 활용하게 하는 것이 얼마나 큰 가치가 있는 일인지,

특히 어린이들이나 사회적 약자들에게 크고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한다.

요즘 서울에 작은 도서관들이 많이 생겨서 좋지만, 이왕 지을 거면 조금 더 좋은 퀄리티의 공간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단편 일률적인 기존의 도서관보다는...

 

 

에스컬레이터도 있지만,

나는 계단을 통해 구층으로 내려갔다.

 

 

book spiral 공간은 일단 빨리 보고

이 계단으로 5층까지 내려갔다.

 

 

이건 6층에서 유리를 통해

5층을 본모습 같다.

 

 

왼쪽 바닥은 아마 5층일 거고

오른쪽은 더 아래인 3층의 모습.

이 도서관은 어디서 무엇을 보던지 매력적이다.

 

 

기울어진 유리를 지탱하고 있는 구조체

 

 

5층에서 3층을 내려다본모습이다.

도서관이란 조용히 책 보는 공간이라고만 생각했던 2학년 초에,

이 건물에 대해 사례조사를 하면서 도서관의 역할과 그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도서관이라는 정숙한 공간에서

이렇게 완전히 오픈된 강의 공간은 나에게 한동안 충격이었던 것 같다.

 

 

난간은 이런 메탈로 되어있다.

 

 

 

 

5층은 컴퓨터를 사용하는 자유로운 공간이다.

도서관 느낌보다는 자유로운 오피스 공간 같다.

 

 

역시 이 곳도 에스컬레이터 같은

이동 동선을 형광색을 써서 강조하고 있다.

 

 

천장이 검은색으로 되어있어서

위를 올려다보면

유리 지붕까지 뚫린 보이드가 더 강조되었다.

 

 

6층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를 아래서 찍은 모습이다.

에스컬레이터 아랫부분까지도 디자인을 한 디테일...

 

 

5층은 기둥과 천장의 노출 시스템들이

저렇게 때가 낀 것처럼 검은색으로 뒤덮여 있었다.

 

 

이제 4층으로 내려가 보자.

 

 

여긴 또 엄청 다른 공간이 펼쳐질 것 같다.

이게 또 렘 쿨하스 건축의 재미~

 

 

4층은 대부분 미팅룸으로 사용되어서 복도만 구경했지만,

색과 조명이 강렬해서 꼭 전시를 보는 기분이었다.

 

 

유리 너머로 보이는 3층의 모습

 

이 계단을 통해 living space, 3층으로 돌아왔다.

 

 

각 층 천장이라는 개념이 없이 천장이 높다 보니 책꽂이들 마다 위에 조명이 달려있었다.

 

 

엄청 큰 기둥을 중심으로 중앙 데스크가 있다.

기둥 주변으로는 또 보이드가 있어서 시원한 느낌을 준다.

 

 

다시 또 에스컬레이터 타고 book spiral zone으로 이동!

아마 5층으로 바로 향하는 에스컬레이터타고 6층으로 올라갔던 것 같다.

 

 

이번엔 spiral 램프를 따라 동선을 느끼기 위해 계속 올라갔다.

 

 

반투명한 천정

 

 

엘리베이터와 화장실이 있는 코어 부분이다.

 

 

이런 식으로 트러스 같은 구조가 건물의 디자인된다.

렘 쿨하스는 건축물의 구조를 있는 그대로 살리면서 이를 디자인 그 자체로 만든다.

대단하다.

시애틀 공립 도서관 전체 형태도 의도했다기보다 이런 맥락으로 탄생했다고 한다.

 

 

창가 자리에 잠시 앉아 내다 본 뷰.

시애틀 여행 중 이 날만 날씨가 안 좋아서 너무 아쉽다.

확실히 저기압이고 추워서 이 날은 더 피곤했다.

 

 

정말 인상적이었던 공간들

spiral은 6~9층까지 이어진다.

 

 

밖으로 나와서 찰칵~

1998년에 지어진 건축물이라니!

 

 

언제 또 시애틀에 올지 모르지만

날씨 좋을 때 꼭 다시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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