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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핀란드

핀에어 이코노미 탑승 후기 (파리-헬싱키-인천)_헬싱키 레이오버 환승

by Å▒ 2020. 3. 4.

1. 파리 샤를 드골 공항(CDG)-헬싱키 공항(HEL)

 한 달간의 여행을 마치고 헬싱키에서 17시간 경유 후에 인천으로 가는 일정이었다.

나는 레이오버를 했기 때문에 헬싱키 공항에서 시내에서 관광을 하고 유로 호스텔에서 1박 했다.

핀에어는 처음으로 타보는 항공사라서 기대를 많이 했다.

 

 

국제학생 할인으로 편도 394400원에 저렴하게 예매했다.

파리 샤를 드골 공항에서 3시간 정도면 금방 핀란드에 도착한다.

 

안녕~ 파리~

일주일 동안 재미이었다!

 

 

창가 좌석으로 모바일 체크인했었기 때문에, 

내가 좋아하는 항공 샷 많이 찍을 수 있었다.

 

 

3시간 정도 비행이라 핀에어 이코노미 비행기는 3-3 좌석으로 작았다.

좌석 앞에 화면 서비스도 없었다.

 

 

핀에어 이코노미 좌석 길이는 이 정도~ 내키는 169CM다!

북유럽 핀란드 국적기라 다들 키가 커서 좌석이 넓다고 들어서 그런지 넓은 것 같기도 하고~

 

그리고 기내식은 따로 안 주고 물 서비스 정도만 제공된다.

컵이랑 티슈도 핀란드 디자인 회사인 '마리메꼬' 제품이다.

핀에어는 마리메꼬와 콜라보해서 유명하다.

 

 

핀란드에 다 와간다~

나무가 확실히 많은 것 같은데... 이게 바로 자일리톨 만드는 자작나무?

프랑스에서 핀란드 가는 것은 같은 EU국이라서 따로 검사 절차는 없다.

핀란드는 프랑스보다 1시간 빠르다.

나중에 비행기 환승할 때 조심하세요!

 

저는 오후 7시쯤 내려서 호스텔에서 하루 쉬고 관광 좀 하다가 다음날 오후 5시 30분에 다시 비행기를 탔어요!

오후 7시였지만 백야라서 아주 밝았답니다~

공항에 내려서 시내로 가는 방법을 알고 싶으면 아래 포스팅 링크를 참고하세요!

 

 

 

2. 헬싱키 공항(HEL)-인천공항(ICN)

 

하루 동안 헬싱키 구경 잘하고, 백야라서 밤늦게 까지 놀고 호스텔에서 쉬다가 다시 공항으로 왔다.

핀란드의 깔끔한 이미지처럼 시내도 공항도 매우 쾌적하고, 화장실에서는 자연의 숲소리도 나왔다.

진짜 최고.. 복지국의 위엄

 

 

비행기 타기 전에 여유롭게 시간이 남아서, 베드에서 누워서 잤다. 쾌적한 핀란드...

스툴까지 통나무라서 정말 핀란드스러웠다.

 

 

출국심사는 거의 없고, 그냥 도장 찍어주는 정도다. 직원이 여권 보고 안녕히 가세요~라고 해서 기분이 산뜻해졌다.

하루밖에 머물지 못했지만 핀란드는 정말 좋은 기억이었고 꼭 다시 오고 싶은 나라다!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라 그런지 한국인들이 많아서 신기했다. 오랜만에 보는 한국인!

아 그리고 핀란드에 일본인들이 정말 많았다.

일본인들은 과거보다 해외여행을 잘 안 하는 편이라, 다른 유럽 국가 중 거의 파리에서만 많이 볼 수 있었다.

(파리는 일본이랑 워낙 역사적 교류가 깊은 편이라 서로서로 좋아하는 나라다.)

 

그럼에도 핀란드에 일본인이 많은 이유는 '카모메 식당'이라는 영화 영향도 있는 것 같고,

무엇보다 깔끔하고 차분한 핀란드 분위기가 일본 사람들에게 잘 맞아서라고 추측해 본다.

 

 

좌석은 2-3-2로 나는 화장실 자주 안 갈 생각으로 가운데에 앉았다. 

 

 

기본 어메니티는 담요, 이어폰, 쿠션이 제공된다.

 

 

이것도 핀란드 '마리메꼬'의 제품인데, 좀 꼬질꼬질해 보이지만 1달 여행 동안 위생에 무뎌져서 그냥 잘 썼다.

 

 

그리고 물 한병도 있다. 나는 물먹는 하마라서 한병 더 마심~

 

 

확실히 파리에서 헬싱 키온 작은 비행기보다 좌석 간격이 더 넓었다!

다리 쭉 뻗고 쾌적... 편안... 누리는 중

 

 

유에스비 연결해서 핸드폰 충전도 하고~

아 슬리퍼는 주지 않아서 내가 여행 내내 사용했던 실내화를 꺼내 신었다.

 

 

비행기에 한국영화도 꽤 있었고, 할리웃 영화도 많아서 재밌게 봤다.

뉴욕 갈 때가 장거리 비행 처음이었는데 12시간인가? 넘게 타서 진짜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

그 이후부터는 잘 먹고 잘 자고 잘 논다.

 

 

비행경로가 보이는데 핀란드에서 한국 오는 핀에어는 지구의 북쪽을 날아오는 거라,

최단시간 비행이라고 한다. 실제로 9시간 만에 도착했다.

 

그리고 나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횡단 열차 타고 유럽에 온 거라서, 왔던 길을 비행기로 지나가니까 뭔가 뭉클했다.

영상 속 보이는 이르쿠츠크와 바이칼 호수... 벌써 한 달 전 일이 됐다. 

7일 동안 온 길을 9시간 만에 돌아갈 수 있다니...

 

 

 

핀에어 기내식 후기

 

기내식이 총 2번 나왔다!

이건 저녁식사로 나온 첫 번째 기내식!

오이 샐러드, 과자, 빵, 버터, 우유, 식사, 고추장 이렇게 구성되어있다.

한국 가는 비행기라고 고추장이 있나 보다.

나는 닭고기 달라고 했다~

 

 

내가 워낙 잘 먹기도 하는데, 맛있었다.

예전에 러시아에서 탔던 비행기 빼고는 다 맛있지만...

객관적으로 싫어할 맛은 아니다.

그리고 저 뒤에 보라색 팩은 우유다... 너무 귀여워...

 

 

오레오 같은 샌드... 맛있다.

역시 밥 먹을 때가 제일 행복

 

 

이건 내리기 전에 아마 아침밥으로 나왔던 것 같다.

아침이어도 나는 매우 잘 먹지.

 

 

어제 나온 빵이랑 우유와 함께 요구르트랑 딸기 요구르트도 있었다.

그리고 오른쪽은 머핀류 빵이었다. 

몰라 다 맛있어~

 

 

구운 채소와 감자요리 같은 거였는데, 다른 비행기에서도 아침식사로 이런 거 많이 나왔다.

따뜻하니 맛있어!

 

 

드디어 인천공항 도착~

비행 흔들리지 않고 편안하게 잘 왔다! 핀에어 대만족~

 

아래는 헬싱키여행 준비할 때 함께 보면 좋을 포스팅들도 함께 걸어놓을게요!

 

2020.03.03 - [북유럽/핀란드] - 핀란드 헬싱키 레이오버_공항에서 시내가기_공항철도타기_트램타기

 

2020.03.03 - [북유럽/핀란드] - 핀란드 헬싱키 공항에서 시내가기_대중교통 어플 HSL 예매방법

 

2020.03.02 - [북유럽/핀란드] - 핀란드 헬싱키 유로호스텔 Euro Hostel 솔직후기_예약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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