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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핀란드

핀란드 헬싱키 유로호스텔 Euro Hostel 솔직후기_예약방법

by Å▒ 2020. 3. 2.

헬싱키 유로 호스텔 총평

숙박기간1박 2일 - 도미토리 여자 3인실 기준
가격27유로(38,804원) - 조식불포함, 아침사우나 포함
신발실내에서 신발 신음
보안5/5
위치4/5

1박 2일 동안 머물게 된 유로 호스텔, 한국에서 미리 카드 결제해서 갔다.

일찍 결제한 덕분에 북유럽 물가치고 엄청 저렴하게 잘 수 있었다.

파리, 런던보다 좋은 컨디션에 저렴한 가격이라서 행복했다. 

카드키 가지고 다녀서 보안도 좋은 편이었다.

헬싱키 중심지에서 호스텔 위치가 조금 떨어지긴 해서 4점을 줬다.

헬싱키가 수도지만 바닷가에 있는 워낙 작은 도시라서 걷기에 미루가 없다. 짐이 있지 않는 이상 트램 탈 필요가 없다.

북유럽 답게 깔끔하고 예쁜 도시~

 

유로호스텔 지도 첨부해요.

 

 

 

헬싱키 유로호스텔 예약 방법

 

호스텔 닷컴 같은 사이트에서 예약해도 되지만, 프로모션 할인이 아닌 이상 해당 사이트에서 직접 예약하는 게 가장 저렴하다. 나도 유로 호스텔 헬싱키 사이트에서 예매해서 1박에 27유로에 예매했다.

나는 미리 핸드폰으로 카드결제해서 27유로였고, 현장에 가서 지불하는 방식은 32유로다.

도미토리라고 써있는데 그래 봤자, 개인 침대가 있는 2인실 또는 3인실이다. 

서유럽 호스텔은 다 2층침대에 엄청 붙어있었는데, 너무 좋다.

개인실은 돈더 내면 예약 가능하다.

조식은 9유로인데 그 가격 퀄리티가 아니라고 해서 이용하지 않았다.

그리고 사우나의 나라답게 아침에 사우나가 무료다

그렇지만 나는 여행 마지막 날이기도 하고 백야라서 밤새 놀다가,

아침에 늦게 일어나서 체크아웃 시간에 나오느라 이용하지 못했다.

 

호스텔 가격도 저렴한데 시설도 좋고 여러모로 추천해요~

 

유로 호스텔은 유럽에 여러 지점을 두고 있는 곳이라서 헬싱키인지 아닌지 꼭 확인하세요!

헷갈리지 않게 아래에 사이트 링크 걸어둘게요~

https://eurohostel.eu/

Eurohostel - Experience everything in Helsin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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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ohostel.eu

 

헬싱키 유로 호스텔 리뷰

 

 

파리에서 헬싱키를 하루 동안 경유하고 한국에 가는 일정이라서 1박을 유로 호스텔에서 머물렀다.

북유럽도 공짜로 가볼 수 있는 기회라서 3시간짜리 경유도 있었지만 나는 17시간을 선택했다.

오후에 도착해서 다음날 오후에 떠나는 일정이라 부담도 없었고!

공항에서 공항철도 타고 트램 타고 도착!

공항에서 시내 오는 방법은 아래 포스팅 링크를 참조하세요~

 

들어가면 리셉션 데스크가 있고, 무뚝뚝한 직원이 시니컬하게 신분 확인하고 방키를 준다.

역시 북유럽~

 

 

 

 

여긴 1층이고 호스텔이 대형 규모라서 층도 많고 면적도 넓다.

세탁실이랑 러기지룸도 있는데, 내일이면 한국 갈 거라서 사용한 적은 없었다.

 

 

 

 

복도 끝에는 계단이 있고, 내 숙소는 3층이었다.

 

 

 

 

여긴 2층인데, 방도 있고, 복도 끝에는 휴게실이랑 부엌이 있었다.

휴게실도 북유럽 감성으로 심플하고 좋았다.

부엌에서 저녁으로 남은 불닭볶음면 다 먹었다. 

 

 

 

 

그리고 무슨 창고 같은 문이 있는데, 놀랍게도 엘리베이터다.

옆에 버튼 보이죠?

여닫이문 엘리베이터라니, 튼튼하긴 정말 튼튼하겠다.

 

 

 

 

이건 엘리베이터 내부인데, 엘리베이터 박스 문이 없다...ㄷㄷ

이런 엘리베이터는 난생처음...

그래서 엘리베이터가 움직이면 그냥 건물의 벽을 지나간다. 

절대 기댈 수 없게 만든 구조.

오히려 사람들이 조심하니까 사고가 없을 것 같다.

 

 

 

 

내가 쓴 숙소는 3인실이었고, 수건이랑 침대 시트, 백 시트 제공되어서 청결하게 사용 가능했다.

침대 매트리스도 괜찮고, 머리맡 스탠드도 있고, 수납장도 넉넉해서 좋았다.

 

 

 

 

3인실인데 엄청 넓었고, 가운데에 식탁 수준의 테이블도 있었다. 너무 좋다.

내가 갔을 때 하지 전날이라서 백야의 절정이었다.

백야 때문에 암막커튼이 필수 적으로 설치돼 있는 것 같았다.

 

 

 

 

캐비닛이 아니라 옷장 수준이다.

하지만 나는 경유하는 거라 최소한의 짐만 가지고 와서 쓸 일이 없었다.

그리고 나는 일행이 호스텔 캐비닛에서 털린 적 있어서 내 자물쇠 아니면 안 사용한다.

 

 

 

 

 

한국 가기 전에 짐 모두 해치워야 해서 호스텔 부엌에서 남은 음식 해 먹었다.

조리기구도 엄청 많고 식기류도 많다.

헬싱키 역 근처 맥도널드에서 맥너겟 포장해서 불닭볶음면에 러시아 감자 퓌레랑 먹으니까 진짜 맛있다.

이 조합 강추!!!!

아직도 저 맛을 잊을 수 없다. 햇반까지 먹고... 배불러서 잠들 뻔했다.

 

 

 

그리고 여기서 웃긴 일화가 있었다.

호스텔 부엌 들어가니까 동양이 할아버지가 계셨는데, 중국인 인가보다 하고 라면 끓이려고 준비했다.

근데 할아버지가 갑자기 '니혼진 데스까?'라고 물어보셔서, 앗... 아임 코리안 이러고 정적...

그리고 할아버지 부인이신지 할머니가 들어오셔서 눈인사하는데, 내가 인덕 셔 쓸 줄 몰라서 헤매니까 할머니가 알려주셨다. 고맙다고 전하고 다른 테이블에서 식사하는데, 할머니가 과일팩을 먹으라고 주셨다.

감동받아서 '아리가또 고자 이마시다'라고 하고, 그때부터 할머니 할아버지랑 대화가 시작되었다.

다행히 할아버지가 영어를 곧잘 하셔서 이런저런 대화를 했는데,

연세가 60대 셨는데 3주 동안 북유럽 자유여행으로 오셨다. 너무 놀랍고 대단해서 계속 '스고이 데스네~' 하고...

할머니도 계속 혼자 다니는 거 대단하고 스고이 데스네 하고~ 정말 친절하고 멋진 노부부셨다.

그리고 내가 횡단 열차 타고 1달 여행 후에 내일 한국에 간다고 하니까,

할아버지도 50년 전쯤에 횡단 열차를 타봤다고 하셨다.

고전문학 보면 횡단 열차가 많이 나오긴 하는데, 옛이야기를 직접 들으니까 너무 재밌었다. 

 

일본인 할머니 할아버지 말고도, 프랑스 친구도 사귀었는데, 백야라서 늦게까지 펍에서 놀았다.

좋은 외국인을 많이 만나서 헬싱키에서 하루가 너무 좋았다.

역시 여행은 세계 각국의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서 너무 좋다.

돈 벌어서 다시 핀란드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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