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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제주도

제주 프라이탁 매장 (by MMMG) 후기와 브랜드 이야기

by Å▒ 2021. 7. 28.

 제주 프라이탁 스토어에 라씨 구매하러 간 후기를 남겨보고자 한다. 매장을 본격적으로 리뷰하기 전에 전에 친환경 브랜드로 유명한 프라이탁(FREITAG)이라는 기업에 대해 특징이나 설립 배경 등에 대해 조금 설명해보려고 한다. 

 

제주 프라이탁 스토어 (by MMMG) 

  • 이용시간: 11시~19시 30분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 휴무), 14시~15시 브레이크 타임
  • 입장료: 없음
  • 주소: 제주 제주시 탑동로 16 2층
  • 번호: 064-723-1520

 서울에 있는 프라이탁과는 달리 내가 갔을 때 제주 프라이탁은 예약이 필요 없었다. 코로나가 더 심해져서 지금은 예약받을 수도 있으니까 매장에 전화해보세요!

 

 

 

여행썰을 풀기 전에, 사람들이 글을 읽으면서 지식 하나라도 알아갔으면 하는 블로거 이기 때문에...

친환경 브랜드로 친환경 브랜드로 유명한 프라이탁(FREITAG) 브랜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1. 프라이탁의 특징

 프라이탁(FREITAG)은 버려진 트럭 방수천 외에도 안전벨트, 자전거 바퀴 내부 튜브를 재활용하여 가방을 만든다.

가방의 모든 소재가 재활용품들이기 때문에 모든 제품이 디자인이 다르다. 세상에 유일한 디자인이라는 희소성친환경이라는 2가지 특징이 MZ 세대와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

 

 연간 50만 개 정도의 가방을 만든다고 하고 모두 수작업으로 제작하기 때문에 가격이 비싸다.

나도 프라이탁을 처음 알았을 때 친환경브랜드라고 얕잡아 보다 깜짝 놀랐다.

가방 만드는 재료로 연간 390만 톤의 트럭 방수천, 7만 5천 개의 자전거 폐튜브, 그리고 22만 개의 자동차 안전벨트를 사용한다고 한다. 인정.

 

 

2. 프라이탁은 가족회사?

 그렇다. 프라이탁은 가족회사다.

'마커스 (Marcus)프라이탁'과 '다니엘(Daniel) 프라이탁' 형제에 의해 설립되었다고 한다.

프라이탁이 이름이었다니! 한국으로 따지면 KIM이나 PARK이네?

 

1993년쯤 대학교를 자전거로 통학하면서 다니던 두 형제는 갑자기 비가 내리면 가방 속 소지품들이 젖는 일이 허다했는지, 방수 가방을 만들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알고 보니까 그래픽 디자이너 출신이었다. 호호...

역시 문제를 발견하고 고치는 사람들은 성공하게 되어있다.

 

+

 

그리고 이 때 처음으로 만든 'F13 TOP CAT'이라는 모델은 MOMA (뉴욕 현대 미술관)에 전시되고 있다고 한다!

대박! 나는 왜 못 봤지...
이건 3년 전에 뉴욕 MOMA 갔을 때 포스팅이다! 추억여행 겸 링크 걸어둬야지~

2020.06.10 - [미국/뉴욕] - 뉴욕 건축 여행_MOMA (The Museum of Modern Art) 뉴욕 현대 미술관

 

 

 

3. 제주 프라이탁 (by MMMG) 스토어

제주 프라이탁 스토어의 위치는 제주시 탑동에 위치해 있다. 아라리오 뮤지엄이랑 디앤디 파트 먼트(D&DEPARTMENT)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 

프라이탁 스토어 (by MMMG)랑 디앤디 파트 먼트, 그리고 아라리오 뮤지엄 (ARARIO) 이렇게 3개가 요즘 인스타에서 핫하다. 알고보니까 3개의 기업이 협업을 통해서 탑동의 버려진 건물을 리모델링했다고 한다.

어쩐지 느낌들이 다 비슷하더라...

스키마타 건축 (Schemata Architects)에서 건축설계도 함께 했다고 한다.

(나중에 이 건축사무소도 조사해봐야지..)

 

 

옆 건물 디앤디파트먼트 방문 후기도 포스팅했었다.

2021.05.13 - [국내/제주도] - 제주 D&DEPARTMENT JEJU by ARARIO (디앤디파트먼트) 탐방기

 

 

드디어 프라이탁 제주 스토어 리뷰해야지!

서울에 있는 프라이탁 매장은 가본 적이 없어서 제주도가 처음이다.

친구들 따라서 처음 가봤다.

 

브랜드 이미지와 맞게 매장도 깔끔하지만 캐주얼한 느낌이었다.

다양한 컬러를 강조하면서 깔끔하게 디스플레이되어있었다.

카드지갑도 생각보다 종류가 많고 다양해서 바로 구매할 뻔했다.

참아.. 나는 라씨를 보러 온 거잖아.

 

 

같은 제품 군 별로 디스플레이가 되어있다. 실착 하기에 편하라고 몇 개는 디스플레이한 것 같다.

사실 프라이탁은 라씨 말고는 잘 몰랐는데 생각보다 디자인이 다양해서 놀랐고, 생각보다 비싸서 놀랐다.

 

 

이렇게 디스플레이되어있는 가방들도 있고, 하얀 서랍에 붙어있는 그림과 숫자를 보고 직원한테 문의해야 하는 가방들도 있었다.

서랍형 디스플레이 방식으로 공간을 정말 효율적으로 쓴 것 같다.

무엇보다 프라이탁은 재활용 방수천을 다시 쓰는 거라 디자인이나 컬러가 너무 다양해서 모든 가방을 디스플레이했으면 어지러웠을 것 같다.

인테리어를 위해서 이곳은 같은 컬러만 진열했다.

 

프라이탁 라씨가 유명하다고 해서 온 김에 살까 했는데 내가 갔을 때는 맘에 드는 컬러가 없었다.

특히 프라이탁 라씨 화이트가 떴다고 하면 사람들이 예약하거나 인터넷으로 경쟁이 치열하다고 한다.

 

 

매장이 2층이라서 한편에 테라스도 마련되어있는데 정말 예쁘다.

인스타 감성 작정하고 건축물을 리모델링한 것 같다.

 

알 수 없는 기하학 패턴 유리창 너머로 오래된 탑동의 건물들이 보인다.

확실히 이 3곳 말고 주변은 제주시의 다른 동과 다를 바가 없었다.

 


벽 색이 아주 인상적인데, 참고로 이 벽은 아라리오 뮤지엄 벽이다.

같은 건축가가 설계해서 그런지 옆 건물의 벽이 내 건물과 어우러지게 설계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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