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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통영, 거제

통영 동피랑 벽화마을_주차장

by Å▒ 2022. 8. 15.

통영 동피랑 벽화마을_주차장

 통영 필수코스 중 하나인 동피랑 벽화마을 포스팅을 시작하겠다. 드라마 빠담빠담 촬영지부터 벽화들과 전망대까지 벽화마을을 샅샅이 리뷰할 예정이다. 먼저 동피랑 벽화마을의 주소와 소요시간은 다음과 같다.

  • 주소 : 경남 통영시 동피랑1길 6-18
  • 소요시간 : 1시간 이내

 

저 멀리 언덕위에 보이는 마을이 동피랑 마을이라고 한다.

다른 가족들은 통영시장에서 저녁거리를 구매할 동안 나는 동피랑 마을을 답사해보기로 했다.

 

참고로 동피랑 마을에는 주차할 만한 공간이 없어서 근처에 있는 공영주차장을 이용하고 올라오는게 좋을 것 같다. 나도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걸어 올라왔다.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동피랑 마을 쪽으로 가는 길에 작은 어선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서울에서는 보기어려운 항구마을의 모습이 이런 거구나.

그렇게 길진 않지만, 꽤나 가파른 언덕을 따라 올라가다 보니 벽화가 보이기 시작한다.

통영 동피랑 마을은 벽화가 유명하다고 하니까 여기서부터 마을이 시작인 것 같다.

여기에 동피랑 마을 표지판이 있는 걸 봐서 이제 진짜 시작인가 보다.

통영에는 동피랑도 있고 서피랑도 있는데, 피랑이 벼랑이라는 말인 것 같다.

동피랑과 서피랑 모두 언덕에 있기도 하다.

 

철거될 뻔한 마을을 벽화마을로 탈바꿈하면서 지금까지 동피랑 마을이 보존되었다고 한다.

이런 거 보면 예술의 힘이 참 대단하다.

물론 벽화가 다 예쁘고 좋지만, 부산이나 안동의 어느 벽화마을이라고 해도 믿을 것 같다.

솔직히 국내에 벽화마을이 너무 많이 생겨서 이제는 잘 구분이 안 간다.

그리고 그림체나 느낌도 특색이 있지 않아서 좀 아쉽다.

 

지역마다 특색이 있는 그림체를 가진 벽화면 더 좋을 것 같다.

확실히 이 벽에 벽화가 없었다면 느낌이 달랐을 것 같다.

처음에 벽화를 그릴 생각을 한 사람이 누굴까..

태권브이도 발견했다.

세월이 지나면서 벽화도 얼룩덜룩 해졌는데, 그마저도 나쁘지 않다.

 JTBC 드라마 '빠담빠담' 촬영지라고 한다.

'빠담빠담'이라는 드라마는 안 봤지만, 명작이라고들 하던데 바로 올라가 봤다.

생각보다 매우 작은 집이었다. 

마당도 정말 작아서 어떻게 촬영했나 싶었다.

한지민 언니와 정우성 아저씨가 나온 드라마라고 알고 있는데,

설마 저 오른쪽 등신대가 정우성 아저씨는 아니겠지..?

 

빠담빠담 주택에서 밖을 내다보면 이런 풍경이 펼쳐진다.

아 이런 풍경이면  매일 평상에서 야외 취침하고 싶을 것 같다.

 

거의 10년 전 드라마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빠담빠담 촬영장에는 오지 않았다.

덕분에 혼자서 조용하게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다.

동피랑 벽화마을 안내지도를 보니까 아직도 마을의 절반밖에 못 본 것 같다. 

일단 여기가 어딘지 잘 몰라도

위로 올라가다 보면 정상에는 도착할 거락 생각하고 무작정 올라갔다.

올라가다 슬쩍 내려다본 풍경이다.

통영의 이 일대는 계획된 도시가 아니라서 마구잡이로 지어진 건축물이 많지만,

그 나름대로 개성이 있고 멋지다.

전망대 가는 길이라고 이렇게 친절하게 써주다니 고맙다.

통영 동피랑 마을은 유명한 관광지답게 전망대로 향할수록 카페나 식당, 공방이 많아졌다.

 

 

 

그래 이렇게 외부인이 많이 다니는데 일반 주택처럼 살기는 어려웠을 거다.

작은 상점들이 귀여웠지만, 한편으로 원래 살던 이주민분들도 궁금해졌다.

전망대 올라가려면 이 나무계단도 올라야 했다.

살짝 미로 같기도 하다.

 

 

전망대에 거의 다 왔나 보다.

이제는 산 너머도 보일 것 같다.

정상에 도착했다.

동피랑 마을도 서피랑 마을처럼 전망대에 정자가 있었다.

꼭대기에 정자가 있는 게 정말 아름답고 좋은 것 같다.

노을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어 봤다.

동피랑 마을은 비록 혼자 올라간 거지만,

Z플립으로 세워두고 갤럭시 워치로 조작해서 누가 찍어준 것처럼 잘 나왔다.

동피랑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마을 모습.

나처럼 노을 지면서 선선해질 때쯤 동피랑 마을에 올라오는 것도 좋은 것 같다.

한낮은 너무 더우니까. 

꽤 가파르긴 해도 그렇게 힘들진 않고, 벽화 구경하다 보면 금세 또 올라온다.

이제 다시 내려가는 길이다.

이번엔 올라왔던 길 말고 다른 길로 내려가야지.

꽤나 아기자기한 골목이 펼쳐진다.

사람 두 명 간신히 지나갈 정도로 좁다.

어떤 카페인지는 몰라도 창문이 이렇게 조그마해서 너무 귀여웠다.

파리 몽마르트르 언덕 아니고

통영 몽마르다 언덕.

이런 귀여운 스폿도 있고, 아주 귀엽다.

 

이제 동피랑 마을 다 내려왔다.

아래서 올려다보니 또 느낌이 다르다.

이제 장보고 있는 가족들 만나러 통영 활어시장으로 향했다.

가족들은 활어회 5만 원어치를 푸짐하게 구매한 뒤였다. 

통영 활어시장 앞에 보이는 항구의 모습이다.

은은하게 하늘이 비춰서 너무 아름답다.

 

통영 서피랑 마을 산책한 포스팅도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로 들어가세요~


▶통영 서피랑 공원

2022.08.02 - [국내/통영, 거제] - 통영 서피랑 공원_마을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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