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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강원도

양양 가볼만 한곳_ 서피비치 입장료 및 후기

by Å▒ 2021. 10. 12.

양양 가볼만 한곳_ 서피비치 입장료 및 후기

  • 이용시간: 09:00~02:00 (연중무휴)
  • 요금: 홈페이지 참고
  • 주차: 무료주차장 주변이 있음
  • 주소: 강원 양양군 현북면 하조대해안길 119 서피비치

 

 

서피 비치가 뭔지 헷갈리는 사람들을 위해서 딱 정리해주겠다.

하조대 해수욕장의 북서쪽에 칸막이 같은 것을 쳐서 '프라이빗 비치'처럼 구획해 놨다.

입장료는 없어서 사진은 무한정 찍을 수 있지만,

안에서 해먹이나 선베드와 같은 편의시설들을 이용하려면 1인 10000원이라는 입장료가 필요하다.

5000원 상당의 맥주나 음료 가격이 포함된 거라고 한다.

아니면 '선셋 바'라는 곳에서 음식 시켜서 식당 자리에는 앉을 수 있다. 

 

서 피비 치라는 이름처럼 서핑 강습도 진행하고 있고,

보드 렌털도 해주는데 이를 이용한 사람들은 입장권이 필요 없다고 한다.

참고로 여기는 서핑 전용 해변이라서 일반 물놀이는 불가능하다고 한다.

 

 

양양 하조대에서 일출 본 다음에 아침에 식당이 열리기 전까지 시간이 좀 남아서, 서 피비 치로 왔다.

영업 시작 시간은 오전 9시인데, 아직 한참 전이라서 한적하게 사진 찍을 수 있었다.

 

 

이게 바로 '선셋 바'다.

corona 맥주가 이곳의 대표 음료인 것 같다.

코로나 맥주는 멕시코 국민 맥주이기도 한데, 뭔가 건축물들이 남미 해변 느낌이기도 하고...

사장님이 그 콘셉트를 노린 건가 싶다.

 

그래서 그런지 양양은 오전만 해도 길에서 많은 서양인을 봤다.

살짝 동남아 시골 여행지에서 본 느낌의 자유인들이 많았다.

 

 

낮에 방문했던 친구들 이야기도 들어보니까, 태닝 한 힙한 언니 오빠들이 많다고 한다.

서핑 전용 비치라서 친구와 연인 단위로 많이 오나보다.

서핑외에 물놀이도 못해서 가족단위는 옆에 해수욕장에서 놀듯 하다.

양양이 언제부터 hot 플레이스가 된 거냐...  

 

 

이런 식으로 동남아 분위기 나는 선베드와 흰 커튼이 쳐져 있다.

아까 말한 것처럼 이 것들을 이용하려면 입장권을 사거나 보드를 빌려야 한다.

요가 클래스도 있는데, 이것도 선베드가 무료로 이용 가능한지 모르겠다.

 

 

개장 전이라서 나도 잠깐 누워봤다.

커튼 덕분에 그늘도 생겨서 시원하고 좋았다.

요렇게만 보면 휴양지 놀러 온 느낌...

 

 

이렇게 수많은 보드들이 진열되었는데, 정말 성수기에는 이걸 다사용하는 건가 의문이다.

아님 디스플레이 용인가 궁금하지만, 개장 전에 나와서 서핑하는 모습은 못 봤다.

언젠간 서핑을 배워봐야겠다 생각만 하다가 올해도 벌써 10월이 되어버렸다...

내년 여름엔 꼭 서핑 배워야지!

 

 

사람이 들어가서 쉬라고 만든 건지 포토존인지 잘은 모르겠지만 움집과 유사한 구조의 조형물도 있었다.

히... 힙하군...

 

 

서피 비치 전체적인 느낌 사진이다.

꽤 많은 의자와 해먹들이 있지만, 성수기 인구들에게는 턱없이 부족할 것 같다.

더 설치하겠지?

 

 

아 그리고 어떤 서양인 분이 해가 떠오르는 방향을 향해 요가 중이었다.

멋지다. 저 여유로운 삶.

먼 타국의 바다에서 일출을 보며 혼자 요가를 하는 기분이란 어떤 걸까?

빨리 그렇게 살고 싶다.

 

 

여긴 서피 비치 밖의 하조대 해수욕장인데, 어린이들이 모래 놀이하면서 장난치고 있었다.

참고로 저해는 노을 아니고 일출이다. 

하조대 해수욕장은 생각보다 길었다.

서피 비치 쪽에는 캠핑장도 크게 있어서 친구와 가족단위 여행객이 많았던 것 같다.

 

어쨌든, 사람 많은 거 싫고 여유롭게 돌아다니고 싶은 사람은

나처럼 하조대 전망대에서 일출을 보고 개장 전에 서피 비치를 둘러보기 추천한다!

아래는 하조대 일출 본 후기 포스팅이다. 

 

2021.10.10 - [국내/강원도] - 양양 하조대 일출과 애국가 소나무

 

 

서피 비치는 40년 만에 오픈한 청정해변이라는데, 모래는 확실히 깨끗할 것 같다.

바닷물은 뭐 다 공유하니까 비슷할 것 같고,

의문인 건 서피 비치는 국가사업은 아닌데, 사유지로 매입을 한 건지? 

아님 양양시에 땅 렌탈료를 내는 건지.. 궁금하다.

솔직히 해먹이나, 선셋 바 같은 것들은 많은 공사비용이나 투자금이 들지 않았을 것 같은데...

핫해져서 부럽다...

 

지도를 보니 서피 비치에서 더 북서쪽에 있는 해변은 아직 개방을 안 한 것 같다...

저기까지 매입하면... 양양 더 핫해지겠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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