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하조대 일출과 애국가 소나무
이번 포스팅에서는 일출 명소로 유명한 양양에 있는 하조대에 다녀온 후기를 쓰려고 한다.
하조대 일출 포인트는 크게 애국가 소나무, 등대, 전망대 이렇게 3개로 나뉜다.
나는 애국가 소나무가 있는 곳을 다녀왔고, 하조대 가는 방법 및 주소와 주차장에 대한 꿀팁도 적었다.
무엇보다 사진이 대박이니까 천천히 감상하고 가길...
1월도 아니고 10월 03일 개천절에 갔는데도 사람이 많았다.
아무래도 연휴라서 많았던 것 같다.
그리고 드론을 날리는 한국인 아저씨와 함께한 서양에서 온 청년들도 있었다.
그들 외에도 양양 여기저기서 서양인들을 볼 수 있었는데, 양양이 꽤 핫하긴 한가보다.
일출시간은 6시 28분인가 그랬는데, 28분이 되어도 빨간 동그라미는 보이지 않았다.
바다 저 멀리가 해무가 낀 것처럼 어두웠는데, 아마 그것 때문인 것 같았다.
실망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졌는데, 그 순간 꽤 올라온 빨간 동그라미 형태가 보였다.
사실 내가 제일 먼저 찾아냈다!
하조대 가는 방법
- 주소: 강원 양양군 현북면 하광정리
주소는 위와 같고, 동그라미 쳐진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5분정도 걸어 올라가 야한다.
그렇게 힘들진 않고, 일출시간에 맞춰 가려면 조금 일찍 도착하는 걸 추천한다.
하조대에 정자도 있어서, 거기에 미리 앉아있는 것도 추천!
저 위에 보면 하조대 등대도 있으니까 일출 다 보고 다녀오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참고로 하조대 전망대는 북쪽으로 좀 더 올라가서, 해수욕장 쪽에 있다.
생긴 지 오래되지 않았나 보다. 나는 잘 몰라서 안 다녀왔는데 후회된다.
하조대 애국가 소나무를 보고 싶으면 내가 동그라미 친 곳에 가면 된다.
해가 꽤 떠올랐는데도 오히려 해무가 껴서 더 잘 볼 수 있었다.
빨간 탁구공처럼 생겨가지고... 귀엽다...
어쨌든 오늘 해돋이 보기 성공!
솔직히 이 사진만 보면 해가 지는 서해바다인지 해가 뜨는 동해바다인지 알 수 없다.
나는 개인적으로 해가 지는 노을이 더 좋은데,
빛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 까지 천천히 음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왜인지는 몰라도 아침에 밝아져 버리는 건 순식간에 일어나는 일처럼 느껴진다.
이게 바로 애국가에 나오는 소나무라고 한다.
바위에 우뚝 솟아 200년이라는 세월 동안 해풍을 견디며 자리를 지켜낸 소나무가 정말 대단하다고 느껴진다.
사진에는 이쁘게 나오지 않았지만 실제로 보면 꽤 절경이다.
사실 하조대는 6년 만이다. 20살이 되던 해 부모님과 즉흥으로 해돋이 보러 갔던 기억이 난다.
6년 전인데도 너무 생생한 기억에 어제 왔다간 기분..?
갔었던 숙소랑 식당이 여전히 있었다.
그때보다 하조대랑 양양이 훨씬 유명해진 것 같다.
개인적인 생각은 여기까지 하고, 우리는 해가 거의 다 떠서 양양 해수욕장에서 아침 바다를 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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