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마약 반야 가격 및 예약 방법과 가는 방법 알고 싶다면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https://cholli56.tistory.com/15?category=830025
막심을 타고 도착하니
마약 반야 주인 아주머니들이 관리사무소 같은 곳에서 나와서
우리가 사용할 마약반야 건물로 안내해주셨다.
우리는 6명이서 big 반야를 예약했고,
한 채를 다 사용했다.
가격은 3시간에 총 6000 루블
현금만 가능한 것 같다!
입구에서 들어가자마자
왼쪽에 탈의실이 있는데, 이렇게 옷을 다 걸어두고
우리가 가져온 옷으로 갈아입었다.
반팔, 반바지 꼭 챙기세요!
수건은 가면 있는데,
우리는 얼굴에 닿는 거는 따로 챙겨가서 사용했고,
저 수건들은 안쓰거나
사우나에서 깔아서 쓰는 정도로 썼다.
아 그리고 실내에 슬리퍼도 있다.
그리고 다른 블로그 보니까 모자도 있던데
우리는 없었다. (쓸생각 없어서 패스)
1층에 이렇게 큰 테이블이 있는데
놀다가 여기서 컵라면 끓여 먹었다.
그리고 생수는 여기서 살 수 있어서 큰 걸로 구매했다.
근데 사서오는게 더 싸다~
저 나무문으로 들어가면
사우나 들어가기 전 샤워장 같은 게 나온다.
이렇게 생겼는데
저 바구니 잡아당기면 물이 쏟아져 내린다.
재밌어서 친구들이랑 내기로 물 맞기 했던 것 같다.
꺄르륵
저 검정 문으로 들어가면 드디어 사우나!
나무로 된 건식 사우나다!
오른쪽에 돌 올려져 있는 화로? 가
사우나를 데우는 곳이었다.
그래서 가까이만 안 가면 살만 했다.
그리고 물한바가지 가져다가 돌 위에 뿌리면
증발하면서 갑자기 습식 사우나...
엄청 뜨거워졌다,
물뿌릴때 조심해서 멀리서 뿌리세요.. 사람한테 안 튀게...
우린 모두 어른이니까..?
암튼 여기서 땀 좀 빼다가
밖으로 나갔다가 왔다 갔다 하니까 배고파졌다.
그리고 1층 탈의실 옆에는 화장실이 있다.
깔끔쓰~
2층으로 올라갈 수 도 있는데,
살짝 무서운 나무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아늑한 다락이 보인다!
이 소파가 엄청 커서
2명 반이 누워도 될 만큼 안락했다.
나중엔 사우나 질려서 여기서 누워서 힐링함~
그리고 각자 취향에 맞게 라면 가져와서 먹었는데,
역시 땀 빼고 놀다 먹는 라면이 제일 꿀맛이다.
나는 진라면 매운맛~
마약 반야 준비물로 반바지와 반팔만큼 중요하게
컵라면은 꼭 챙겨야 한다.
우리는 반야 끝나고
숙소에서 곰새우 배달시켜 먹을 예정이라
따로 음식을 주문하지는 않았다.
아...나중에 보니까 새우를 가져가서 드신분들도 있더라
왜 그 생각을 못했을까? 후회...
밖으로 나가기~
바다가 얼어서 꼭 아이슬란드에 온 것 같다.
추운 겨울여행을 싫어하지만
꽁꽁 언 바다를 보는 건 너무 좋았다.
때마침 노을도 지고 있어서 너무 아름다웠다~
여러분 꼭 예약할 때 노을 질 시간으로 가서 즐기다가 오세요~
러시아 아저씨들이 얼 바다로 가는 길에 있는
얼음들을 치우고 계셨다.
설마 이 얼음들도? 아저씨들이?
친구가 찍은 사진인데,
진짜 예쁘다.
해외에 온 게 실감 나는 사진이었다.
겨울에 꼭 얼음바다 위에서
노을 보세요!
얼어 죽을 것 같지만!!
바다 쪽으로 좀 더 걸어가면
이렇게 바닷속으로 들어갈 수 있게 만들어 놨는데,
옆에 큐브 모양 얼음 조각을 보니 얼마나 꽝꽝 언 건가...
핑구에서나 보던 얼음 조각들이다.
그리고 또 친구들이 내기를 시작해서,
진 사람이 30초 동안 발 담그기를 했다.
ㅎㅎㅎㅎ 결국 모두 한 번씩 들어갔다.
여러분도 30초 입수 강추!!!
이제 예약시간이 끝나가서
관리사무소에서 택시 기다리는 동안 찍은 사진
완전 어둠이 내려앉은 얼음 바다도 멋있었다.
마약 반야 안녕~
재밌었다~
그런데 마약 반야에서 집에 올 때 사장님이
불러줬던 택시가 이상해서 좀 많이 고생했다.
이 점은 위에 올린 포스팅에 상세히 적었으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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