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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블라디보스톡

블라디보스톡 킹크랩 식당_포트카페 PORTCAFE

by Å▒ 2020. 2. 18.
포트 카페
영업시간 12:00 ~ 24:00

 

블라디보스톡에 왔으면 해산물!

특히 킹크랩을 안 먹어 볼 수 없다!

블라디에서 킹크랩 먹는 방법은 다양한데

정리해보자면

 

<블라디보스톡 킹크랩 먹는 방법>

1. 식당 이용 - 1KG: 2000 루블

2. 시장에서 구매 (중국시장, 주말시장) - 1KG: 2000 루블 (변동 가능)

3. 한인업체 킹크랩 배달 이용 - 1KG: 1800~2400 루블 (특대~대)

 

우리는 귀찮으니까 손질해져 있고 쪄서 나오는

식당에서 먹기로 했다.

 

가장 유명한 킹크랩 식당으로 '주마'가 있었는데, 

하도 인종차별이야기가 많아서,

그런 거 없다는 포트 카페로 갔다.

주마보다 더 캐주얼한 느낌이라 킹크랩 가격도 저렴했다.

 

 

 

주말 12시에 오픈하자마자 들어간 거라

우리랑 다른 한국인 테이블 밖에 없다가,

슬슬 주말 점심 모임이 시작되는지

예약석 사람들이 차기 시작했다.

 

인종 차별한다는 주마를 피해 간 포트 카페...

나는 특히 자리가 있는데 웨이팅을

시킨다는 말도 안 된다는 후기를 보고 주마를 걸렀다.

포트 카페의 서비스에 대해서 이야기하자면,

젊은 분들이 서빙하는데 영어를 상당히 두려워서 그런 건지

상당히 냉소적이 직원들이 몇 있었다.

영어 이해 못하신 거 같은데 

알아듣는 척하느라 더 무뚝뚝하게 한 것 같다.

그래도 뭐 이 정도면... 차갑다 정도?

 

원래 러시아 사람들이 겉으로는 차가운데,

친해지면 또 한없이 따뜻하다.

 

 

 

한국어 메뉴판을 달라고 했다.

다른 블로그 보니까 평일 점심 할인도 있다고 하는데,

우린 주말에 가서 그런 거 모르고 왔다.

 

 

 

잘 먹는 친구들 6명이서 간 거라서

9번 왕게 (킹크랩) 3KG 시키고

샐러드와 추천받아서 다른 음식도 시켰다.

킹크랩이 킬로당 2000 루블이니까 

한국돈으로 38000원 정도다.

3KG는 약 120000원 정도..

한국에서는 3.5KG에 30만 원이니

거의 2.5배 싸다!!

 

곰새우는 저녁에 숙소로 배달시켜 먹을 거라서

안 시켰다!

 

TIP: 킹크랩 데우는데 정말 오래 걸리니

킹크랩 먼저 주문하고 다른 메뉴 천천히 보세요!

 

 

 

주문을 끝내면

귀염 뽀짝 한 테이블 번호표를 준다.

 

 

 

먼저 샐러드가 나왔는데

샐러드 IS 샐러드

풀떼기도 함께 먹어줘야지

 

 

이건 립인데,

평소 먹는 립이랑 비슷해서

무난하고 맛있게 먹었다.

 

 

관자버터구이 요리를 2개 시켰는데,

이건 사이드 디쉬로 구운 채소를 시킨 거고!

 

 

이건 매쉬드포테이토가 사이드 메뉴!

역시 러시아는 감자!!

 

관자요리는 추천받아서 시킨 건데,

따땃하고 고소하니 맛있었다!

 

결국 우리는 순삭 하고

킹크랩 나올 때까지 한참 기다렸다...

 

 

 

드디어 나온 킹크랩!

(색감 보정 좀 했다)

근데 생각보다 안 따뜻해서 실망스러웠다...

 

 

사실 나는 게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데

좋아하는 친구들은 끝까지 잘 먹더라.

나는 킹크랩보다 

후에 숙소에서 배달시켜 먹은

곰새우랑 독도 새우가 더 맛있었다.

 

 

아 그리고 게살 잘 발라먹을 수 있는

이런 도구를 주고

장갑도 준다.

이게 참 유용했다.

 

 

다 먹고 BILL 달라고 말하니까

이 박스에 담아서 줬다.

인테리어랑 소품의

전체적인 블루 컬러가 맘에 들었지만

서비스나 맛은 그렇게 훌륭하진 않았다!

2019년 2월에 갔을 때 기준이니까

지금은 서비스가 더 좋아졌을 수도 있다.

 

그래도 간편하고 저렴하게 킹크랩 먹으려면 추천하는 식당~

 

 


포트 카페 지도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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