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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뉴욕

뉴욕 건축 여행_Metro Politan Museum

by Å▒ 2020. 10. 7.

Metro Politan Museum

메트로 폴리탄은 세계에서 손꼽을 정도로 넓고 많은 작품을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한번 표를 사면 아까간 브로이어 포함 다른 뮤지엄까지 3곳을 3일동안 볼 수 있었다!

(나는 이후 일정 때문에 2군데만 봤다)

입장은 스티커 형식이었다.

메트로 폴리탕에는 기원전부터 현대까지 정말 많은 작품이 있어서 다 보지는 못하고 집중적으로 봤다.

무엇보다 프랭크로이드 라이트의 인테리어를 보고싶었는데 2018년 여름에는 공사중이라서 볼 수가 없었다.

아는 내용은 별로 없지만 MET의 건축에 대해 몇 글자 적어보자면.

오랜 시간 존재해 온 건축물 답게 매우 많은 건축가가 확장에 참여했는데,

중심건물은 보자르건축의 마지막 세대 존러셀 포프의 건물이다.

 이 곳은 로비 초입에 볼 수 있는 아트리움 공간인데 식물들이 많아서 그런지 미술관 같지 않았다.

그리고 이곳은 그 유명한 찰스맥킴의 그리스 조각관이다.

자연채광과 밖의 뷰가 좋아서 계속 앉아있었다.

이런식으로 방대한 미술관에서의 피로감을 덜어줄 만한 대공간 아트리움이 곳곳에 많이 있었다.

 

 

이곳은 이집트 신전을 그대로 옮겨놓은 공간으로 이집트 관은 케빈로쉬의 작품인데

유리를 통해 센트럴 파크 쪽으로 시야를 오픈했다.

적당한 자연광이 공간을 더 살려줬다.

이 곳은 대중에게 오픈된 수장고이다. 이것 외에도 오픈되지 않은 수장고에는 훨씬 더 많은 작품들이 전시되어있다.

 

유리와 메탈로 이뤄진 계단이다. 미국의 많은 미술관들이 이러한 디테일의 계단을 갖고 있었다.

유럽 미술 섹션은 반 이상이 다른 미술관에 대여해서 그런지 텅텅 비어있었다.

벽에서 그림을 뗀 흔적도 보였다.

 이제는 너무 많은 작품들을 봐서 지친 상태라 인상적이었던 공간 위주로 둘러봤다.

작품감상 외에도 다양한 공간을 경험하고 싶은 사람들은 꼭 가봤으면 한다.

그리고 5층에는 옥상정원이 있으며 센트럴파크와 맨해튼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그래도 이곳은 내가 좋아하는 20세기 회화들이 있는 곳이라 정신차리고 집중했다.

 책으로만 보던 잭슨폴락의 작품도 실제로 감상할 수 있었다.

그림 앞에서 꽤 많은 사람들이 도슨트의 설명을 듣고 있었다.

 

세잔의 작품을 보면 뭔가 모르게 짠하다... 그래서 좋다.  

중앙섹션에서 중세패션을 주제로 패션쇼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실제로 보면 그 분위기가 웅장한데 담당자가 메트로폴리탄에 어울리도록 이벤트를 잘 기획한 것 같다. 

정말 광활했던 메트로폴리탄은 폐장 때 까지 다 못봤다ㅜ

모든 관람객들이 지쳤는지 계단에 앉아서 노래를 듣는다.

뮤지엄을 나오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꿈같았던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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