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국/뉴욕

뉴욕 Seagram Building(시그램 빌딩)과 Lever House(레버 하우스) 건축 답사

by Å▒ 2020. 4. 24.

Seagram Building 시그램 빌딩

  • 건축가: 루드비히 미스 반 데어 로에 (Ludwig mies van der roe)
  • 용도: 오피스 (업무시설)
  • 완공: 1958년
  • 위치: 미국 뉴욕주 맨해튼

 

 5일 차 마지막 일정으로 그 유명한 건축가 '미스 반 데어 로에'의 씨그램 빌딩을 보러 왔다!

맨날 책에서만 보던 미스의 작품을 실제로 보게 되어서 너무 기대가 되었다!

답사 이야기를 하기에 앞서, 건축가 '미스 반 데어 로에'와 시그램 빌딩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하려고 한다.

 

뉴욕 시그램빌딩의 원경
Seagram building 시그램 빌딩

 

'미스 반 데어로에' 근대 건축을 정의한 건축가 

'미스 반 데어 로에'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독일 건축가로 근대 건축을 개척한 사람이다.

1886년생으로 20세기 사람이다.

그는 '르꼬르 뷔지에'와 '발터 그로피우스'라는 건축가와 함께 3명의 근대 건축가로 꼽힐 정도로 매우 유명한 사람이다.

분야들이 달라서 비유하기 좀 어렵지만, 미술계의 세잔, 피카소, 모네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시그램 빌딩을 봐도 알 수 있듯이 그는 명확성과 단순성을 강조했는데, 그래서 "less is more (적을수록 많다)"와 "God is in the details (신은 상세 안에 있다)"라는 명언을 남기기도 했다.

 

 

 미국 시카고에서 1969년 83세의 나이에 사망했다. 그래서 시카고에서도 그의 흔적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많은 건축가들에게 영향을 주었고, 그때 정의된 건축적 개념들은 지금까지 이어져 나도 배우고 있다.

 

 

뉴욕 시그램빌딩을 아래서 찍은 모습
Seagram building 시그램 빌딩

 

시그램 빌딩 답사할 때 주목할 부분

 앞에 말했다시피 시그램 빌딩은 오피스(사무실) 용도의 건축물이다.

1958년에 지어진 건축물로 지금으로부터 무려 60년 전에 지어진 건축물이 아니라 어제 지어진 것 같다.

그만큼 시그램 빌딩으로 현대 오피스 빌딩이 정의 돼었다고 볼 수 있다.

 

우리가 실제로 답사를 가서 주목할 부분은 역시나 디테일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거다.

실제로 들어가 보면 좋겠지만 그건 안돼서 입면, 외부 조경, 기둥을 중심으로 둘러봤다.

 

뉴욕 시그램빌딩의 공개광장 분수에서 물이 나오는 모습
Seagram building 시그램 빌딩 분수
뉴욕 시그램빌딩 분수와 대리석
Seagram building 시그램 빌딩 분수

 

1. 조경

 오피스 건물 앞에는 공개공지라고 해서 시민들을 위한 넓은 공간을 만드는 게 현재는 법으로 정해져 있지만,

그 시대에는 건물 앞에 큰 퍼블릭 광장을 만든다는 것이 낯선 개념이었다고 한다.

건축가 '미스'는 이를 최초로 해내었다고 한다.

광장에는 분수가 있으며 그 주변을 아래 사진처럼 대리석 같은 것이 둘러싸고 있다.

이 대리석의 아래는 홈이 파져 있어서멀리서 볼 때 선의 느낌을 주며, 물체가 부유하고 있다는 느낌도 준다.

 

뉴욕 시그램빌딩 앞을 지나가는 사람들
Seagram building 시그램 빌딩

 

지나가는 사람들이 시그램 빌딩을 꾸며주는 배경이 되고 있다.

광장 그리고 1층의 필로티의 비례감이 완벽한 것 같다.

 

뉴욕 시그램빌딩의 유리와 창틀
Seagram building 시그램 빌딩

 

2. 입면

시그램 빌딩은 커튼월의 정점을 보여주고 있다. 

이 커튼월의 비례감 및 디자인은 현재 까지도 수학의 정석처럼 커튼월의 정석으로 남아있다.

 

시그램 빌딩 내부는 다 노란색이다. 브론즈 유리를 사용했다고 한다.

 

아무리 노란빛이 도는 유리를 사용한다고 해도, 사무실마다 다른 조명을 쓰면 통일성이 없어진다.

따라서 초기 건물의 형태를 유지하기 위해서, 각기 다른 회사의 오피스라도 같은 조명을 쓰고 있다고 한다.

뉴욕 시그램빌딩의 기둥
Seagram building 시그램 빌딩

 

1층의 필로티 공간이다. 

기둥의 디테일도 장난이 아니다. 하나의 넓은 철판 같지만 모두 얇은 수평 부재로 이루어져 있다.

 

 

뉴욕 시그램빌딩의 h형강 모양의 창츹
Seagram building 시그램 빌딩

 

가까이서 보니 멀 리언이 H형강의 모습으로 붙어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시그램 빌딩을 따라한 가작이 지금까지도 많지만, 직접 보니 왜 원조를 못 따라오는지 알 것 같다.

 

Lever House(레버 하우스)

  • 건축가: 고든 분 샤프트, 나탈리 드 블로이스
  • 용도: 오피스 (업무시설)
  • 완공: 1951년
  • 위치: 미국 뉴욕주 맨해튼

뉴욕 레버하우스의 원경
lever house 레버하우스

이제 시그램 빌딩의 대각선 맞은편에 있는 레버 하우스를 답사해 볼 거다.

저 초록빛 도는 유리 커튼월 건물이 lever house다.

 

뉴욕 레버하우스의 원경
lever house 레버하우스

 

Lever House라는 건축물은 뉴욕 Chase Bank 빌딩을 설계한 '고든 분 샤프트'가 설계했다.

교과서에 나올 정도로 잘 지어진 유명한 건축물이다.

 

당대에 길에 면한 건축물을 필로티를 띄워 퍼블릭 공간을 만드는 것이 새로운 시도였기 때문에 시대를 앞서 나간 건축이다.

레버 하우스도 1950년대에 지어진 건축물이라고 믿을 수 없다. 이것도 어제 지어진 것 같다.

 

뉴욕 레버하우스의 중정공간에서 쉬는 사람ㄷㄹ
lever house 레버하우스
뉴욕 레버하우스의 중정공간에서 하늘을 찍은 모습
lever house 레버하우스

lever house 레버하우스

 

사진처럼 필로티 안에는 커다란 중정이 있고 사랍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진짜 명작들은 시간이 지나도 촌스럽지 않다는 것을 건축물에서 느끼고 온 하루였다.

 

 

Lexington Hotel 렉싱톤 호텔

뉴욕 렉싱톤 호텔의 로비 바에 술이 진열된 모습
Lexington Hotel 렉싱톤 호텔

 

마지막으로 렉싱톤 호텔에서 하루를 마무리했다.

이 공간은 자하 하디드가 생전에 강의를 나올 때마다 학생들에게 자신이 아끼는 공간이라고 하면서 같이 데려갔던 곳이라고 한다. 자하 하디드의 스타일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라서 의외였다.

호텔 문을 나가면서 뉴욕 5일 차 일정이 끝났다.

 

 

뉴욕 건축 여행기가 궁금하면 아래 다른 포스팅들도 참고 하면 좋을 것 같다.

cholli56.tistory.com/category/%EB%AF%B8%EA%B5%AD/%EB%89%B4%EC%9A%95?page=4

 

'미국/뉴욕' 카테고리의 글 목록 (4 Page)

여행, 건축, 맛집

cholli56.tistory.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