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ce Farm 그레이스 팜
- 이용시간: 화~토요일(10시~6시), 일요일(9시~6시), 월요일 휴무
- 입장료: 없음 (주차비도 없음)
이번 뉴욕 여행 중에 다닌 건축물 모두 좋고 기억에 남지만,
그중에서도 꼽자면 그레이스 팜이 세 손가락 안에 든다.
그레이스 팜은 그랜드 센트럴 역에서 삼사십 분 기차 타고 갈아타서 갈 수 있는 New canaan에 있다.
하지만 불행히도 기차가 연착되는 바람에
다음 기차를 놓쳤고...ㅜ
점심식사와 투어를 미리 예약한 터라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
일본 건축가 둘의 팀인 SANAA의 설계이다.
진짜 이름처럼 농장이었던 곳에 지었고,
역대 미국에서 가본 곳 중 가장 시골!
아니 농장이었다!
그래서 이렇게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행복했다.
이 두 건물 중 오른쪽 건물이 강당이나 춤 연습실로 쓰이고 있다.
내려가는 길이 너무 예쁘다. 농장에 온 기분!
오늘은 진짜루 날씨가 도와줬다ㅜㅜㅜㅜ
일단 오자마자 그레이스 팜에서 준비해 주신 점심식사!
(단체 관람 및 점심식사를 예약하고 간 거였다.
돈은 얼마 지불했는지 기억이 나질 않고...)
야외에서 점심 냠냠
이 음식은 모두 주변 농장에서 구한 재료로 요리했고,
자극적이지 않고 건강한 맛이었다.
미국 와서 처음으로 자극적이지 않고 맛있는 음식을 먹은 것 같다!!
쿠키도 맛있어~~
점심식사 뒤 그레이스 팜에 대한 설명 듣고 투어 시작!
그리고 그레이스 팜의 건축주는
좋은 일을 많이 하는 단체인데,
그들은 특정한 사람에게 기부하기보다
좋은 공간을 만들어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하려는 의도로 의뢰했다고 한다.
그리고 사나 가 이러한 아름다운 자연에 건물을 짓는다는 것은 안된다고,
거절을 했는데 이 행동이
이 단체의 마음을 더 끌었다고 한다!
하늘이 그냥 그림이다!!!
이 곳은 축구장인데 이 곳 지하 150미터에 지열이 있어서
여기서 이 건물의 대부분의 에너지를 사용한다고 한다.
그리고 사나가 직접 디자인한 도넛 모양 의자~
어디를 찍더라도 멋지다.
이 곳은 응접실과 같은 곳으로 쓰인다고 한다!
대지의 경사를 따라가는 구불구불한 건물의 설계 개념상
따로 주출입구나 로비가 없기 때문이다.
그렇게 웰컴 드링크!! 중국의 보이차 같은 맛이다!
시원하다~~
이건 바비큐 그릴장
이곳은 농구장으로 주로 쓰이고
탁구도 할 수 있다고 한다.
예약하면 누구나 쓸 수 있는 듯?
이 돌로 된 것 또한 사나 가 직접 고르고 디자인한 거라고 한다.
벽에 설치된 유리 작품이 인상적인데!
영구적인 재료인 유리를 통해
외부의 풍경을 반사하여
외부를 실내로 끌어들였다.
이 조명도 사나의 손이 닿았고~
이 곳은 우리가 점심을 먹었던 식당!
이 곡면 유리는 각기 다르기 때문에
제작하는 데만 2년이 걸렸다!
그리고 유리 한 장 한 장에 GPS가 달려있다고 한다!
얼마나 비싼 유리인지!
이 곳은 오피스도 있고 주로 노트북을 하고 서점에서 책을 읽는 공간이었다.
이건 사나 가 그동안 만든 모형들을 쌓아서 어떤 작가가 찍은 사진인데,
이 건물 디자인의 변천사를 볼 수 있다.
빛과 그레이스 팜의 조화~
세 장 한 기둥과 투명 유리로 사용자의 행동을 통해 투명성을 보여 주고 있다.
그레이스 팜의 지붕에는 산화알루미늄을 사용하여 하늘을 반사하여 자연을 나타내었다.
그리고 겨울에는 이 지역에 눈이 많이 오기 때문에 찌그러져도 견디고 배수도 천천히 잘 되도록
경사를 주었다고 한다.
그리고 강당에는 약 700석의 의자가 있는데,
경사에 맞게 각각 의자가 제작되었다!
오 와후~!!!!!!
디. 테. 일
그리고 이건 디퓨저~
이 곳은 공연 중 아기가 울거나 하면 들어가는 방음 처리된 방이라고 한다!
유치하지만 들어가서 소리 쳐보니
밖에서 안 들린다고 했다ㅎㅎ
이 곳도 무대 뒤에 자연을 볼 수 있도록
투명한 유리!
유리에 풍경이 반사된 이 사진만 봐도 내외부 경계를 허물려고 한 건축가의 의도를 파악할 수 있다,
아쉬움을 뒤로 한채 집으로 돌아가는 길!!
아 건축을 한다면
정말 이 정도로 온 힘을 다해서 해야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ㅎㅎ
그레이스 팜은 힐링 그 자체이다!!!
꼭 부모님 모시고 다시 오고 싶은 곳이다!
구글지도 첨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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