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볼 건물은 쿠퍼 유니온의 건축대학이다.
투어를 하기 전에는 건축대학교로만 사용되는지 알았는데,
Science and Arts도 같이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쿠퍼유니온 건축대 학생이 건물 투어를 진행하는 시스템이었고,
우리는 예약한 시간에 2팀으로 나눠 건축물을 돌아볼 수 있었다.
건축가는 톰메인(Thom Mayne)으로, 미국출신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가이다.
그가 창립한 건축사무소의 이름은 Morphosis이다.
그의 건축물은 대부분 비정형의 형태를 띄는 경우가 많으며,
투어를 하는 Cooper Union이 그의 대표작이다.
이 건물은 2006년에 완공되었다.
계단을 비롯해 난간이자 가벽이 되는 살과 같은 조형물 모두 비정형 형태를 띤다.
이 곳은 피난계단으로 비정형적인 건물 전체와는 다르게 평범하다는 느낌을 준다.
건물의 중앙에 오면 쿠퍼유니온 밖의 풍경이 한눈에 보인다.
이렇게 복잡하고 구불구불해 보이며
보이드가 크게있는 중앙 코어는 건물 전체에 빛을 비춰주는
빛의 통로 역할을 한다.
쿠퍼유니온 학생을 따라
비정형의 공간을 직접 경험하며 계단을 내려가고 있다.
빛의 통로
계단 난간과 조명의 디테일이 인상적이다.
로비에서 메인 계단 위를 바라본 모습.
이건 쿠퍼유니온 건축물을 짓기 위해 기부를 한
사람들의 이름이 계단에 적혀있는 모습이다.
지하로 향하고 있다.
지하에는 그렇게 크지 않은 중소규모의 강당이 있다.
이 곳의 천장은 얇은 철망을 우글우글하게 만들어,
전체 건축 컨셉에 맞게 천장을 디자인을 했다.
지하에서 바라본 1층, 꽤 넓은 스팬의 기둥이 구조를 이루고 있었다.
이 곳은 지하의 전시실이다.
투어가 끝난 후 쿠퍼 유니온의 외관을 둘러봤다.
건물 형태에 따라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캐노피와 천정의 마무리가 인상적이었다.
주 출입구
외피는 구멍이 있는 메탈을 써서 반투명한 느낌을 주었다.
노출 콘크리트와 전체적으로 잘 어울리는 재료라고 생각된다.
1층 부분은 노출 콘크리트 기둥으로 지탱되고 있었다.
대체 어떻게 생긴 건물이었을지 궁금했을!
쿠퍼 유니온의 외관 샷.
전체적으로 건물을 뜯고, 늘리고, 누른 느낌이 든다.
무엇보다 크게 움푹 들어간 유리로 된 보이드 부분은, 아까 메인 계단이 지나가던
즉 빛의 통로이다.
무엇보다 쿠퍼 유니온은 건축학과 학생들에게 너무 좋은 시설과 공간을 제공하고 있었다.
그리고 미국에서 학비를 거의 내지 않는 몇 안 되는 대학이라고 한다.
정말 이런 곳에서 설계하고 싶다는 생각이 백만 번 드는 하루였다.
쿠퍼 유니온 학생들 리스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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