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A항공] 뉴욕행 일본경유 (하네다에서 나리타 환승)_뉴욕 입국심사 후기
김포공항 - 하네다 공항 - 나리타공항 - 뉴욕 JFK 공항으로 가는 환승 루트를 통해 뉴욕으로 향했다. 일본의 국적기인 ANA 항공을 탔고 환승방법 부터 기내식, 면세점, 그리고 뉴욕입국 심사 후기까지 자세한 후기를 남겨보고자 한다.
1. 김포공항 - 하네다 공항 (Feat. 기내식)
친구들과 무사히 올라타서 김포공항에서 하네다 공항으로 향했다. 소요시간 2시간 남짓.
액정에 금이 갔지만, 쓰는데 별 이상 없던 핸드폰이...
새벽에 집에서 현관문 열고 나오면서 보니까 화면이 하얗다...
엄마 옛날 공기계라도 챙기고 일단 김포공항으로 향했다.
나중에 뉴욕 At&t에 가서 유심을 구매해서 공기계를 사용하며 다녔다.
다행히 면세점 출국 인도장에서 받은 G7 Mark2로 창밖 사진을 찍으며 비행기에서 맘을 달랬다.
카메라 안 샀으면 큰 일 날 뻔...
작년 보라카이 여행 취소 때문에 의도치 않게 2년 만에 떠나게 된 해외여행이다~
오랜만에 먹는 기내식이라서 그런지 더 맛있었다.
ANA항공 기내식이 괜찮다는 말도 많이 들었고, 기대에 충족했다.
김포-하네다는 비행시간이 2시간이었기 때문에, 거의 타자마자 나왔고, 다 먹으니까 도착한 기분이었다.
해산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비프를 시켰고, 샐러드와 소바도 입에 잘 맞았다.
기내식이 워낙 간이 센데도 불구하고 핑크색 포장의 스낵은 너무 짜서 먹지 못했다.
2. 하네다 공항 - 나리타 공항 (Feat. 공항버스)
우리나라 김포공항에서 인천공항가는 것처럼 하네다 공항에서 나리타 공항 가는 것도 공항버스가 있다. 물론 우리가 돈내고 움직여야한다. 지하철이용해서 가는 법도 있다는 데 여름이라서 너무 덥고, 일본은 처음이라서 공항버스를 택했다.
소요시간은 1~2시간 정도 였던 걸로 기억한다.
하네다 공항에서 나리타 공항까지 약 6시간 정도 경유하는 일정이다.
무엇보다 하네다에서 나리타로 승객이 직접 이동해야하기 때문에, 수하물도 찾아서 직접 움직여야 했다.
우리들은 편안하게 3100엔 주고 공항버스를 타고 공항에 갔다. (카드결제도 가능!)
장마가 시작된 한국과 다르게 옆 나라 일본은 햇빛이 엄청났다.
* 아 그리고 가기 전에 하네다 공항은 면세품 규정이 까다롭다는 정보가 많아서 걱정 많았는데,
난 어차피 나리타로 환승하는 거라 캐리어 다시 받고 넣어서 상관없었다.
3. 나리타 공항 면세점에서 시간 보내기 (Feat. 뉴욕행 무작위 검문)
Lawson에서 푸딩 먹었는데 진짜 맛있고~
일본은 처음이라서 공항에서 라멘도 먹고 쇼핑도 하면서 경유시간도 재미있게 보낼 수 있었다.
그리고 항공사의 무작위 검문? 에 뽑혔다...
면세점에서 아무 생각 없이 쇼핑하는 중에
되지도 않는 리스닝 실력을 갖고 있는 나의 ear에
갑자기 뉴욕행 방송이 들렸다.
그러더니 엥 내 이름이?
그리고 다른 2명 친구 이름도 불렸다.
진짜 당황해서 게이트로 허겁지겁 갔더니...
펜스 쳐진 곳에서 수색을 더 해도 되겠냐고..
예전에 다른 블로그에서 미국 갈 때 무작위로 승객 더 뽑아서 발바닥 검사도 한다는 게 기억이 났다.
이게 내가 걸리다니ㅋㅋㅋ
승무원 분들 무지 친절하셨다...
다행히도 친구 이름이 매우 특이해서 확신했지
내 이름 영어 발음 긴가민가해서 안 갈 뻔했다ㅋㅋㅋ
여러분도 조심하세요~
4. 나리타 공항 - 뉴욕 JFK 공항 (Feat. 기내식 2번)
이제 약 12시간 비행... 첫 번째로 나온 기내식 치킨카레랑 샐러드, 빵, 마카로니, 다 맛있었다~
교정 끝나고 거의 2년 만에 먹은 카레.. 감동
그리고 무엇보다 내 사랑 Kiri 치즈가 엄청 많이 크래커에 발라 먹을 수 있게 같이 나왔다.
그리고 또 쿠키가 있었다.
끝도 없는 기내식... 행복...
이건 한참 자다가 '위대한 쇼맨'보다가, '1987' 재탕하다가 또 자다가 다와 갈 때쯤 받은 기내식,
비행기는 한 번도 밤을 지나간 적이 없지만,
아침이 밝은 느낌이었다.
팬케이크랑 볶음밥이 있었는데, 팬케이크가 다 떨어져서 볶음밥...
맛은 괜찮았다. 다만 입맛이 없어서 다는 못 먹었다.
그리고 자는 사이에 샌드위치도 나왔다고 한다.
그리고 승무원 분들 끊임없이 음료 주시고, 가져가셨다... 서비스 굿!!
5. 뉴욕 JFK 공항 - 미국 입국 입사 후기
그리고 미국 입국심사 엄청 긴장하고 떨었는 데
나한테는 뭐 한마디도 안 하고 엄지랑 손바닥 기계에 대라는 제스처만 했다.
직원 두 분이서 잡담을 엄청 하시는...
친구들은 이름이라도 묻던데..
어쨌든 입국심사 별거 아니라서 허무...
나는 다른 나라에서도 입국심사 때 나한테 말 걸어주신 분 아무도 없었다. ㅜ 러시아에서도...
우버 타고 JFK 공항에서 맨해튼으로~~
씻고 저녁 먹으러 나왔다.
9시라서 그런지 문을 닫는 식당들이 많아서
아쥑 뉴욝커가 아닌 우리들은 밥 하나 먹기 힘들었다. ㅜㅜ
그리고 Sbaro라는 패스트푸드 피자 집에 와서 뉴욕에서 첫끼를 먹었다! 맛은 괜찮았다.
워낙 다 잘 먹어서, 짜긴 했지만 이미 일본에서 먹은 라멘이 짜서 벌써? 익숙해진 것 같다.
이건 2인실 숙소! 인테리어는 깔끔했지만, 수압도 약하고..
원래 계약한 방이 아니고, 원래 방이 신축인데 공사가 딜레이 되어서 임시로 머물었던 방이다.
이 것도 업체랑 계속 연락하고 이래저래 합의 보느라 스트레스가 심했다...
결국 우리 일행은.. 공사가 아직도 안 끝났다는 업체의 입장이 어이없었지만
이런저런 회의 끝에 손해를 보고 기존보다 안 좋지만 9명이 함께 묶을 수 있는 숙소로 다시 옮겼다...
역시 숙소 옮겨서 다 같이 밥해먹고 노니까 진짜 재밌었다ㅋㅋㅋ
아무튼... 숙소는 항상 잘 알아봐야 한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