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여행 2일 차.
실질적으로 보스턴 여행은 이 날 다했다.
거의 뭐 보스턴 당일치기랑 비슷...
어쨌든 호스텔 로비에서 과제하다가 새벽 3시에 잠들었지만,
몸뚱이를 이끌고 미국 여행 중 처음이자 마지막 조식도 먹고 (나머지는 다 에어비앤비)
부랴부랴 나왔다.
하버드 도착.
투어시간 늦지 않으려고 서두름..
하버드 투어 장소 가기
하버드 역 밖으로 나오면 여기저기 부스에서 투어 홍보하는데
거의 유료 투어다.
거기서 무료투어 어디냐고 물어보면 가라는 데로 가면
유리로 된 단층 건물이 보인다.
재학생이 진행하는 무료 투어를 찾아... 묻고 물어..
눈치 것 도착.
그리고 생각한 시간보다 한 시간 뒤인 시간으로 티켓 get~
남는 시간 동안 카페에서 쉬었다.
1시간에 1번씩 투어가 열린다.
그리고 투어 시작!
투어 진행해주시는 학생~
사실 나보다 동생... 3학년이라고 했나? 나는 4학년이니까... 동생이네ㅜ
아무튼 하버드 재학생과 함께 1시간가량 투어가 진행되었다.
투어는 예비대학생에게 초점이 맞춰져 건물 소개 및 하버드 일화에 대해서 말해줬다.
하버드의 메인 광장이다.
사람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아이들도 많았다.
미국의 캠퍼스 잔디는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것 같다.

평화로운 하버드~
잔디밭을 나와 길을 살짝 건너니 요런 분수가 있다.
더웠는데 너무 좋다~
나중에 한국 와서 보스턴 관련 책 읽었을 때 이 분수 일대 조경도
유명한 건축가가 설계했다고 하는데,
역시 기억 안 나고!
나중에 다시 읽게 되면 추가해서 올려야지~
+
아 그리고 이 책의 저자가 보스턴 건축에 대해
정말 세세하게 애정을 갖고 잘 정리해 놓으셨다.
그래서 아무것도 모르고 간 나는 한국 와서 이 책을 읽고 후회했다...
이렇게 놓친 부분이 많다니!
보스턴이 이렇게 볼게 많았다니!
그래서 그 책이 뭐냐고?
'건축으로 본 보스턴 이야기'이다.
보스턴 가기 전에 건축물이랑 도시의 역사 및 설계에 대해 알고 싶다면 꼭 읽고 가길 바란다.
이 곳은 과학 센터인데 1층에서 학생들이 팀플 같은 걸 했던 것 같다.
투어 때 본 건물 중 유일하게 21세기에 지어진 느낌이라서 찰칵~
이 곳은 식당인데 내부가 해리포터 식당 같다고 한다.
투어는 외부에서 건물 설명만 할 뿐이고 내부로 들어가진 않았다.
나중에 투어 끝나고 들어왔는데,
로비의 모습은 이렇게 고딕 성당 같다.
고딕 양식 중 기둥 다발... 리브 볼트... 장미 창... 아는 거 끄집어내기ㅎㅎ
식당 내부도 들어가고 싶었는데 무슨 행사가 진행 중인 것 같아서 못 들어갔다.
누구처럼 건축학과 학생인 거 티 내고 싶으면 벽
에 있는 도면 찰칵하면 된다.
하버드 도서관... 투어 끝나고 들어가 봤는데
외부인은 또 다른 입구로 들어가야 한다고... 멀어ㅜ
귀찮... 하버드 도서관 로망 같은 거는 존재하지 않아서 pass
이 곳은 캠퍼스 내 교회다.
교회는 누구에나 열려있기 때문에? 용기 내서 문을 열고 들어감
내부는 이렇다.
그리고 여기가 하버드 건축 대라고 그랬다.
들어가고 싶었으나 방학이라 문이 닫았던 걸로 기억한다..
아쉽...
그리고 발 만지면 후손이 3대인가? 안에 하버드 간다는 전설의 동상...
아무튼 흐릿한 기억으로 가이드의 말을 떠올려보자면...
이분이 실제로는 설립자가 아니라 친척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
아닐 수 도 있다.ㅎㅎ
하버드 정문도 한 컷~
다 둘러보고 COOP에서 기념품 구경~
하버드 로고만으로 옷들이 비싸지는 기적!
저번에 예일대 기념품 샵에서도 봤었는데,
대부분 Champion 후드티였던 것 같다.
안녕 하버드... 나는 다시 지하철 타고
이제 MIT로 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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