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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보스턴

보스턴 호스텔_HI BOSTON 하이 보스턴 후기_도난주의

by Å▒ 2020. 3. 6.

하이 호스텔의 보스턴 지점인 하이 보스턴에서

2박 3일을 지내게 되었다.

보스턴에 마땅한 3명 에어비앤비도 없고,

보스턴이 뉴욕처럼 숙소가 다 비싼 편이라 (서부에 비해서)

8인실을 이용하기로 했다.

시설도 좋고 깔끔하다고 후기가 좋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깔끔하고 화장실도 많아서 좋았지만,

2박 3일 중 마지막 밤에 일이 터졌다.

마지막에 최악의 기억만 남긴 호스텔...ㅂㄷㅂㄷ

 

첫 날 저녁 먹고 호스텔 들어가는 길

숙소 가는 길에 멀리서부터

고등학생인지 대학생인지 50명 정도 무리의 배낭을 멘 단체들이 걷고 있었는데

뭔가 쎄한게 호스텔 방향이었고, 호스텔로 들어가더라...

우리 앞에서 단체 체크인하느라 겁나 기다림ㅜ

아 그리고 아까 낮에 도착해서 체크인 전까지 캐리어 보관을 맡아 주셨다.

무료로 가능하고 번호표를 줬던 것 같다.

로비에는 한편에 카페도 있다.

2층에서 본 로비, 시설 좋고 분위기도 자유롭지만 정돈된 분위기가 참 좋았다.

여긴 아마 내 기억으로 2층 휴게실이었다.

그리고 나랑 친구는 첫 날 새벽 3시까지 2층에서 노트북 켜고 블로그 포스팅했다.

워크숍 과제라서...

고통스럽지만 포스팅하는 게 나름 재밌던 것 같다.

여기도 2층 휴게실인데 이 공간들 말고도

다양한 형태의 소파들이 배치되어 있어서 로비처럼 쉬기 편했다.

아 그리고 2층에 빨래방도 있다.

세탁기가 동전 먹어서 어이가 없었는데,

데스크 가서 말하니까 얼마냐고 하고,

2달러라고 하니까 바로 줬다.

COOL~

새벽에 빨래 돌리고 탈수기에도 넣고...

돌리는 동안 블로그 글 쓰고...

하얗게 불태운 보스턴 첫 날밤...

그리고 4시쯤 잠들었다가 8시에 일어나서 조식도 왕창 먹었다.

여기서 아침에 조식을 먹는다.

사진 이외에도 테이블이 많다.

그리고 오픈 키친 언제나 사용 가능하고,

조식 때는 여기에 빵 종류별로 있고

음료, 차, 시리얼, 과일 등이 있었다.

그리고 객실 층으로 엘리베이터 타고 가면 나는 3층이었나?

2층갈 때는 계단 썼던 것 같다.

이런 분위기의 복도가 펼쳐진다.

8인실 사진.

내 침대는 안 나와서 6인실처럼 보이지만 8인실이다.

나랑 친구 2명 포함 3명이랑 다른 외국인들은 혼자 온 사람이 많았다.

Full 방

이건 내 침대

1층을 배정받았다. 1번이라 문 앞ㅎㅎ

내 프라이버시는?

끝 침대 여자가 들어올 때 눈 마주쳐서 안부나 물었다.

그리고... 하이 보스턴 숙박 마지막 날.

하루 종일 돌아다녀서 피곤에 절어 내가 먼저 씻고 방으로 들어왔는데,

친구 현금이 600달러나 사라졌다...

봉투만 남고...

정리하자면, 친구가 자물쇠를 안 가져와서 호스텔 로비에서 판매하는 자물쇠를

캐리어용으로 1개 호스텔 캐비닛 용으로 1개 구매했다.

알고 보니 그 자물쇠가 하나의 열쇠로 다 열리는 거였다.

우리가 자물쇠를 2개 사서 테스트해봤으니 알았지 아니었으면...

이미 체크하고 나간, 어제 나와 안부를 묻던 여자가 제일 의심됐고

새로 들어온 사람 이외에 장기 투숙자처럼 보이는 사람들도 다 의심이 갔었다.

 

범인은 이걸 알고 털어간 거니까 이걸 판 호스텔 측에 잘 못이 있다고 생각해서

데스크에 상황을 말하고 따졌다.

근데 자기네들 매니저 없다고 본사에 연락해야 한다고 다음날 아침에나 가능할 거라고...

그때는 거의 밤 12시가 다되어갔고, 우린 다음날 시애틀행 비행기 때문에 새벽 5시에 나가야 했다.

친구는 혹시 모르니 경찰서 가서 폴리스 리포트도 쓰고...

친구가 진짜 고생이 많았다ㅜㅜ

거의 2시 돼서야 잠들고..

그리고 나중에 호스텔 측에서 답변이 왔는데,

자물쇠 제작사 측에서 만든 사용법 유튜브 동영상을 봤어야 한다고 자기네는 책임이 없다고?

말도 안 되는 소리... 자물쇠 팔 때 그 어떤 말도 없었다.

 

 

 

글이 길어졌다.

호스텔 도난은 하이 보스턴 말고도

유럽 정도로 꽤 미국에서

비일비재하니까 앞으로 더 보안에 신경 써야 할 것 같다.

 

호스텔에 구비되어있는 열쇠는 절대 사용금지!

우리는 거기서 판매하는 새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호환돼서 털렸다.

이후부터 다른 호스텔에 가면 항상

기존 캐비닛에 달려있는 열쇠를 사용해 보는데,

모든 열쇠로 캐비닛이 다 열린다.

한국에서 자물쇠는 한 개씩 가져가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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