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에서 라스베이거스까지 미국의 스피릿항공 (Spirit Airlines)를 타고 간 후기를 상세하게 적어보고자 한다. 스피릿항공의 수하물, 가격, 모바일 체크인 방법, 예약 오류 및 수하물 추가, 탑승 후기와 사진, 라스베가스 공항에서 우버타기까실직적으로 도움이 될 꿀팁을 대방출하는 글이 될 거다.
시애틀에서 오후 3시 15분 비행기를 타고, 5시 39분에 라스베가스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악명 높다던 스피릿항공.
무엇을 하던 다 돈이기 때문에 체크인도 모바일로 하고, 수화물도 18kg 넘지 않게 가져갔다.
1. 수하물
미국 국내선은 사우스웨스트 빼고 대부분 위탁수하물을 따로 지불해야 한다.
다른 항공사는 23kg에 25달러인데, 스피릿 항공은 18kg에 30달러.
인터넷 비행기 예매할 때 같이하면 수하물을 결제하면 21달러로 더 싸다고 해서 같이했는데,
내가 봤을 때, 21달러는 스피릿 항공 유료회원 혜택 가여서 카운터에서 지불하는 거와 차이가 없었다.
(여행 온 거라 한 번 탈 건데 배보다 배꼽이 더 큰 회원비..)
2. 가격
시애틀-라스베이거스행에 위탁수하물만 추가해서 11만 3500원 (2018년 6월기준)
자리 지정 및 빠른 체크인 등 그 어떤 것도 안 한 가격이다.
3. 모바일 체크인
데스크에서 체크인하는 것도 돈 내야 한다는 말이 있어서 겁먹고, 전날 밤 모바일앱에서 체크인했다.
모바일 체크인은 24시간 전부터 가능.
(모바일 체크인하려면 처음에 한국에서 비행기 예매할 때 체크인 방법을 모바일 체크인을 선택해야 한다.)
모바일 체크인 방법은 어렵지 않았다.
이름 넣고 정보 넣으면 끝~
그리고 나는 혹시 몰라서 공항에서 체크인 기계로 예매번호 누르고 티켓 출력했다.
내 방법이 가장 편하고 안전한 듯..!
"모바일 체크인 후 공항에서 또 기계로 티켓 뽑기~"
4. 예약 오류 및 수하물 초과
그리고 전 날 밤에 모바일 체크할 때 친구 것만 계속 안돼서 알아보니까 성과 이름이 바뀌어 있었다.
고객센터에 전화했는데 상담원이 남미 출신인지 발음이 진짜 못 알아듣겠고, 그분도 우리 영어를 잘 못 알아들어서 엄청 힘들었다.
근데 통화 중에 갑자기 위탁수하물 18kg 결제한 것도 승인이 되지 않아서 다시 결제해야 한대나 뭐래나...
전화로 카드결제하는데만 또 삼십 분 걸리고...
아마 이 친구가 처음에 비행기 예매할 때 위탁수하물과 같이 결제한 게 아니라,
나중에 추가로 결제한 거라서 오류가 난 것 같다.
+
그리고 다른 두명의 친구들은 캐리어가 애매하게 무게가 오버될 것 같아서
한 명 꺼에 몰아 담 아서 엑스트라 차지를 냈다.
둘이서 나눠내니까 생각보다는 안 비쌌다고 했다!!
5. 탑승 후기
드디어 탑승 후기!! 사진이랑 함께 스피릿 항공 내부 설명도 해야지~
드디어 탑승~
넓이는 그냥 한국 저가항공보다 살짝 작다.
내 키가 169인데
무릎이 이 정도 온다고 생각하면 된다.
자리 지정이 아니라 그런지
세명이 떨어져 앉게 됐는데
친구 두 명은 모르는 사람을 사이에 끼고 양 옆에 앉았고,
나는 좀 떨어져서 창가에 앉게 되었다.
내 옆은 등치 큰 흑인 부부였는데,
출발 전에 승무원한테 말하더니 비상구 좌석으로 갔다.
뜻 밖에 혼자 앉게 되어서 개이득~~~
혼자 창가에 앉아서
사진이랑 동영상 엄청 많이 찍었다ㅎㅎㅎ
안녕 시애틀~~!! 내 최애 여행지~
진짜 그래픽 같다. 요즘 한국은 미세먼지 때문에 비행기에서 아래가 잘 보이지도 않는다ㅜㅜ
그리고 진짜 꼭 보고 싶었던 만년설... 이렇게 비행기 위에서라도 볼 수 있어서 갬 동이야ㅜㅜ 나중에 또 오면 꼭 만년설 보는 일정 넣어야지!!!
너무 예쁘다~
이제 구름 위로~
한 시간 정도 비행하니까 점점 사막이 다가온다~
이제 라스베이거스가 다 와가나 보다~
미국은 땅이 넓어서 다양한 기후와 환경을 경험할 수 있어서 부럽다... 사막이라니?!
그리고 여기서 스피릿 항공이 나와 맞지 않았던 이유..기체가 흔들리거나 좁은 거는 한국 저가항공들도 그러니까 별 신경 안 썼다..
근데 기내 분위기가 나랑 안 맞는다..
일단 출발부터 승객들이 폰으로 노래 틀고 시끄럽게 수다는 기본에 승무원분들도 같이 떠든다ㅋㅋㅋ
그리고 비행기가 착륙하려다 실패했는지 갑자기 롤러코스터처럼 급 상승하는데...진짜 놀랐다... 뭐 이런 게 다 있어?
근데 승객들은 워후~~~! 소리 지르면서ㅋㅋㅋ 더 놀라게 하고 나 진짜 놀이공원 온 줄ㅋㅋㅋ
그리고 무사히? 착륙 후 노래가 나오면서 마지막으로 기장님 한마디
'How was that?'
훠우~ 디즈니랜드에서 놀이기구 타는 줄~
알래스카항공 안 타고 이것만 탔으면 미국 문화 원래 이런 줄 알고 귀국했을 것 같다.
미국에서 2시간 비행은 껌이다 이건가?..
제일 싼 항공사라 그런가.. 알 수 없었다.
아님 다들 라스베이거스 가는 게 너무 신났나?
허허..
다시 타진 않기로~
너무 시끄럽고 비행기 급상승 땐 진짜 무서웠다.
공항 도착.. 공항에도 카지노가 있다!!!
그리고 수하물이 진짜 역대급으로 늦게 나왔다. 그리고 캐리어 끌고 공항 나오는 순간 날씨가 완전 건식 사우나?!!!!!!안 그래도 시애틀은 5~23도였는데40도 넘는 라스베이거스에 오니까 적응이 안됐다.7월 기준!
6. 라스베이거스 공항에서 우버타기
공항에서 우버 잡는 데 찾기가 좀 어려울 수 있으니까,
네이버에 '라스베이거스 공항 우버'라고 치면 나오는 블로그 중 진짜 동선 따라서 사진 하나하나
상세하게 찍은 신 분 꺼 참고하세요.
저도 그거보고 찾아가서 우버 불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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