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이 포스팅을 볼까 싶지만 그냥 내가 보고 싶어서 쓰는 포스팅...
러시아에서 2주 넘게 여행하는 동안 다른 생수를 마실 때마다 사진 찍어 봤다.
특히 횡단 열차에서는 할 일이 없어서 생수 사진 찍는 것도 재밌다.
물론 생수 맛을 잘 구분할 줄 아는 편은 아니라서 맛에 대한 평은 못한다.
아 그리고 러시아는 석회수이기도 하고
특히 대도시가 아닌 시베리아 쪽은 상수도관이 안좋아서 녹물이 나오는 곳도 많았다.
그래서 꼭 생수로 드시길 추천한다.

첫 번째로 마신 생수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산 건데, 이름은 slavda
친구는 이물이 가장 맛있다고 했다.
나는 잘 몰라..ㅎㅎ

우리가 워낙 물먹는 하마라서 엄청 마셨다.
횡단 열차에서 차도 많이 마시고 주스도 마시지만 그래도 생수가 최고다.
하루에 큰병 하나씩은 사 먹었다.
이건 AKBA고 아래에는 키릴 문자로 미네랄이라고 쓰여있다.

횡단 열차는 중간중간에 정차를 많이 하기 때문에
길게 하는 곳 정차역 매점에서 물을 산다.
이건 bon aqua인데, 블라디보스토크에서도 마셨다.
참고로 하늘색은 일반 물이고 진한 남색은 탄산수

이 물은 중간역에서 사 먹은 후에는 보지 못했던 물이다...
각 지역별로 생수가 조금씩 달라서 재미가 아주 쏠쏠하다.


솔직히 가격은 잘 기억 안 나지만, 확실히 모스크바에 다와 갈수록 물가가 비싸졌다.
어는 순간 100 루블 넘는 곳도 있었다...

물이 2리터가 아니라 1리터나 1.2리터가 많아서 마시기에 편했던 것 같다~
water collection~

이건 이르쿠츠크에서 마신 물인데
바이칼! 물이다! 여기서만 마실 수 있을 것 같아서 샀는데!
패키지도 너무 귀엽다.
한국에서도 바이칼 생수가 팔 정도로 바이칼은 청정호수라는 이미지가 있다.
물론 이 생수랑은 다른 제품이지만, 바이칼 호수는 정말 넓은 바다 같은 신비한 곳이다.

뚜껑에도 바이칼 호수에서 사는 물개? 가 그려져 있다..
아주.. 귀여워... 엄청 신경 쓴 패키징

이건 모스크바 도착해서 사 먹은 물~

이건 식당 모스크바 무무에서 사먹은 물
무무는 저렴하고 다양한 러시아 음식을 팔고 있는데, 맛도 있다. 진짜 최고다.
꼭 두 번가라~
그럼 생수 모음 포스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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