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스타워즈 호스텔 (아트 호스텔) 총평
숙박기간 | 2박 3일 - 도미토리 여자 4인실 기준 |
가격 | 1615 루블 (30130원) - 조식불포함 |
신발 | 실내 슬리퍼 (개인사용 또는 구매 가능) |
보안 | 3/5 |
위치 | 4/5 |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에서 2박3일 동안 호스텔에 머물렀다.
예약은 호스텔 닷컴에서 했고, 호스텔 닷컴에는 '스타워즈 호스텔'이라고 되어있는데,
구글에는 아트 호스텔(Art Hostel)이라고 나와있다.
아마 이름이 아트 호스텔로 바뀐 것 같은데, 예약사이트에서는 반영을 안 한 듯?
어쨌든 구글에 스타워즈로도 나오고 아트 호스텔로도 검색 가능하다.
치안은 모스크바 가기 전에 스킨헤드 같은 거 걱정 많이 했는데,
2018년 월드컵 이후에 정비도 많이 해서 길도 매우 깔끔하고, 치안도 서유럽보다 훨씬 안전했다.
내가 갔을 때가 백야라서 밤에 더 안전했던 거 일수도 있는데,
그래도 관광지 중심은 워낙 밝아서 안전하고 좀 벗어나면 어두워서 아주 후다닥 들어왔다.
위치는 붉은 광장에서 도보로 올 수 있는데 좀 걸어야 한다. 도보 넉넉히 20분 정도?
근데 모스크바 밤이 너무 예쁘고 아름다워서 우리는 사진 찍느라 정신없이 다녀서 그런지 그렇게 멀게 느껴지지 않았다.
주소는 아래 구글 링크로 들어가세요!
https://goo.gl/maps/Yp1wyKKqoDuphTwF9
ART HOSTEL
★★★★★ · 호스텔 · Krivokolennyy Pereulok, 4 с3
www.google.com
시베리아 횡단 열차 타고 모스크바 역에서 내려 버스 타고 오는 길에...
엄청 쨍쨍하다가 갑자기 비가 내려서 모든 걸 다 내려놓고 캐리어 끌고 호스텔 가는 길.
힘들 때 웃는 게 일류니까... 미친척하고 비 맞으면서 웃으며 걸어서 그런지
더 기억에 남는다!
저기 HOSTEL이락 쓰여있는 간판에 문이 있다.
벨을 띵동 누르니까 문을 열어줬다.
들어가면 호스텔 직원분이 나와서 리셉션? 로비로 데려간다.
짐 올려두고... 직원에게 여권이랑 러시아 비행기 타고 올 때 나눠주는 종이도 함께 보여 줬다.
간단한 음료랑 주류, 안주거리도 파는 것 같았다.
직원분이 젊은 여자분이었는데,
너무 발랄하고 좋았다!
이번 유럽여행에서 제일 기분 좋았던 호스트!
직원들의 첫 응대 때문에 호스텔 이미지가 더 좋기도 했다.
그리고 우리는 체크인 시간보다 2시간 정도 먼저 도착했는데,
돈 더 내면 얼리 체크인 가능하다고 했지만,
우리는 짐 맡기고,
근처 식당에서 밥 먹고 오기로 했다.
복도 끝에 보이는 매우 무거운 철문이 창고다.
딱히 보안시설은 없어서...
캐리어는 꼭 잠그고 가길!
밥먹고 다시 들어와서 체크인하려니까,
아주 친절하게 호스트 시설 소개를 이곳저곳 해줬다!
이 직원만 그런 건지 모르지만,
지금까지 다녔던 호스텔 중에 이렇게 친근한 곳은 없었다.
일층에 전신 거울 있어서 나가기 전에 한 번씩 봤다.
그리고 실내용 슬리퍼 구매할 거냐고 묻는데
우리는 횡단 열차에서 신던 거 신으려고 안 샀다.
근데 우리 호실 우리 베드 쓰던 사람이 슬리퍼 안 버리고 갔는지
멀쩡한 거 있어서 그거 신었다ㅋㅋㅋ
여긴 공용 화장실이랑 세탁실 있는 곳
계단에 올라와 보는 현관이다.
보안에 대해서 자세히 기억은 안 나는데 대문은 딱히 열쇠가 없고, 벨 누르면 다 열어줬다.
테러나 홈리스 때문에 호스텔 들어올 때도 카드키가 있는 서유럽이랑 미국이랑은 달랐다.
생각해보니까 모스크바에서는 홈리스 한 명도 못 봤다.
러시아가 잘 사는 나라는 아니지만 수도라서 국가에서 관리하는 건지, 홈리스가 없다는 게 신기했다.
각자 객실은 열쇠가 있다.
스타워즈 호스텔 검색하면 나오는 대표적인 벽화!
이것 때문에 이름이 스타워즈인 것 같다.
이 벽화를 지나 올라가면 객실 층이 나온다.
아늑한 러시아 기숙사 느낌!
왼쪽은 대부분 화장실로 되어 있고, 우리는 맨 끝에 1번 방을 사용했다.
문 앞에 쓰여있는 공지사항!
안에서 음식 음료 먹지 마라, 조용해라 이런 거 서있다.
우리가 먼저 와서 각자 1층 침대 이용했고!
침대도 널찍하고 분위기도 아늑하니 좋았다.
무엇보다 침대 커튼이 있어서 좋았고, 내부에 보면 수건 걸 수 있는 행거와
머리맡에 스탠드, 콘센트 모두 편리하게 위치해 있었다.
그리고 저 아래 서랍 같은 곳을 열면 캐리어를 넣고 잠글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좋았다.
가성비 완전 굿~
그리고 캐비닛도 있는데,
예전에 미국 호스텔 캐비닛 털렸던 기억이 있어서, 중요한 건 캐리어에 넣는다.
그리고 항상 기존에 꽂혀 있는 열쇠로 다른 캐비닛도 열어보는데, 여기도 모든 열쇠가 호환이 되었다.
열쇠 있는 의미가 없음ㅋㅋㅋㅋ 다 열려요....
그래서 저는 화장품이랑 세면도구 옷가지 들은 캐비닛에 넣고, 비싼 건 캐리어에 넣어서 사용했어요.
화장실은 곳곳에 있는데 크기와 시설이 조금씩 달라서
취향 것 자리 있는 곳 들어가면 된다.
화장실 내부는 변기랑 샤워실이 붙어 있고 내부에서 문을 잠글 수 있어서,
사용할 때만큼은 개인적으로 쓸 수 있어서 편안하다.
그리고 내가 갔을 대는 성수기는 아니라서 화장실도 여유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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