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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모스크바

러시아 모스크바 스타워즈호스텔 _아트 호스텔 (ART Hostel) 숙소후기

by Å▒ 2020. 2. 28.

모스크바 스타워즈 호스텔 (아트 호스텔) 총평

숙박기간 2박 3일 - 도미토리 여자 4인실 기준
가격 1615 루블 (30130원) - 조식불포함
신발 실내 슬리퍼 (개인사용 또는 구매 가능)
보안 3/5
위치 4/5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에서 2박3일 동안 호스텔에 머물렀다.

예약은 호스텔 닷컴에서 했고, 호스텔 닷컴에는 '스타워즈 호스텔'이라고 되어있는데, 

구글에는 아트 호스텔(Art Hostel)이라고 나와있다.

아마 이름이 아트 호스텔로 바뀐 것 같은데, 예약사이트에서는 반영을 안 한 듯?

어쨌든 구글에 스타워즈로도 나오고 아트 호스텔로도 검색 가능하다.

 

 

치안은 모스크바 가기 전에 스킨헤드 같은 거 걱정 많이 했는데,

2018년 월드컵 이후에 정비도 많이 해서 길도 매우 깔끔하고, 치안도 서유럽보다 훨씬 안전했다.

내가 갔을 때가 백야라서 밤에 더 안전했던 거 일수도 있는데,

그래도 관광지 중심은 워낙 밝아서 안전하고 좀 벗어나면 어두워서 아주 후다닥 들어왔다.

 

위치는 붉은 광장에서 도보로 올 수 있는데 좀 걸어야 한다. 도보 넉넉히 20분 정도? 

근데 모스크바 밤이 너무 예쁘고 아름다워서 우리는 사진 찍느라 정신없이 다녀서 그런지 그렇게 멀게 느껴지지 않았다.

주소는 아래 구글 링크로 들어가세요!

 

https://goo.gl/maps/Yp1wyKKqoDuphTwF9

 

ART HOSTEL

★★★★★ · 호스텔 · Krivokolennyy Pereulok, 4 с3

www.google.com

 

 

시베리아 횡단 열차 타고 모스크바 역에서 내려 버스 타고 오는 길에...

엄청 쨍쨍하다가 갑자기 비가 내려서 모든 걸 다 내려놓고 캐리어 끌고 호스텔 가는 길.

힘들 때 웃는 게 일류니까... 미친척하고 비 맞으면서 웃으며 걸어서 그런지

더 기억에 남는다!

 

저기 HOSTEL이락 쓰여있는 간판에 문이 있다.

벨을 띵동 누르니까 문을 열어줬다.

 

 

들어가면 호스텔 직원분이 나와서 리셉션? 로비로 데려간다.

짐 올려두고... 직원에게 여권이랑 러시아 비행기 타고 올 때 나눠주는 종이도 함께 보여 줬다.

 

 

간단한 음료랑 주류, 안주거리도 파는 것 같았다.

 

직원분이 젊은 여자분이었는데,

너무 발랄하고 좋았다!

이번 유럽여행에서 제일 기분 좋았던 호스트!

직원들의 첫 응대 때문에 호스텔 이미지가 더 좋기도 했다.

 

 

그리고 우리는 체크인 시간보다 2시간 정도 먼저 도착했는데,

돈 더 내면 얼리 체크인 가능하다고 했지만,

우리는 짐 맡기고,

근처 식당에서 밥 먹고 오기로 했다.

 

복도 끝에 보이는 매우 무거운 철문이 창고다.

딱히 보안시설은 없어서...

캐리어는 꼭 잠그고 가길!

 

 

밥먹고 다시 들어와서 체크인하려니까,

아주 친절하게 호스트 시설 소개를 이곳저곳 해줬다!

이 직원만 그런 건지 모르지만,

지금까지 다녔던 호스텔 중에 이렇게 친근한 곳은 없었다.

 

일층에 전신 거울 있어서 나가기 전에 한 번씩 봤다.

그리고 실내용 슬리퍼 구매할 거냐고 묻는데

우리는 횡단 열차에서 신던 거 신으려고 안 샀다.

근데 우리 호실 우리 베드 쓰던 사람이 슬리퍼 안 버리고 갔는지

멀쩡한 거 있어서 그거 신었다ㅋㅋㅋ

 

 

여긴 공용 화장실이랑 세탁실 있는 곳

 

 

계단에 올라와 보는 현관이다.

보안에 대해서 자세히 기억은 안 나는데 대문은 딱히 열쇠가 없고, 벨 누르면 다 열어줬다.

테러나 홈리스 때문에 호스텔 들어올 때도 카드키가 있는 서유럽이랑 미국이랑은 달랐다.

생각해보니까 모스크바에서는 홈리스 한 명도 못 봤다.

러시아가 잘 사는 나라는 아니지만 수도라서 국가에서 관리하는 건지, 홈리스가 없다는 게 신기했다.

각자 객실은 열쇠가 있다.

 

 

 

스타워즈 호스텔 검색하면 나오는 대표적인 벽화!

이것 때문에 이름이 스타워즈인 것 같다.

이 벽화를 지나 올라가면 객실 층이 나온다.

 

 

아늑한 러시아 기숙사 느낌!

왼쪽은 대부분 화장실로 되어 있고, 우리는 맨 끝에 1번 방을 사용했다.

 

 

문 앞에 쓰여있는 공지사항!

안에서 음식 음료 먹지 마라, 조용해라 이런 거 서있다.

 

 

우리가 먼저 와서 각자 1층 침대 이용했고!

침대도 널찍하고 분위기도 아늑하니 좋았다.

무엇보다 침대 커튼이 있어서 좋았고, 내부에 보면 수건 걸 수 있는 행거와

머리맡에 스탠드, 콘센트 모두 편리하게 위치해 있었다. 

그리고 저 아래 서랍 같은 곳을 열면 캐리어를 넣고 잠글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좋았다.

가성비 완전 굿~

 

 

그리고 캐비닛도 있는데,

예전에 미국 호스텔 캐비닛 털렸던 기억이 있어서, 중요한 건 캐리어에 넣는다.

그리고 항상 기존에 꽂혀 있는 열쇠로 다른 캐비닛도 열어보는데, 여기도 모든 열쇠가 호환이 되었다.

열쇠 있는 의미가 없음ㅋㅋㅋㅋ 다 열려요....

그래서 저는 화장품이랑 세면도구 옷가지 들은 캐비닛에 넣고, 비싼 건 캐리어에 넣어서 사용했어요.

 

 

화장실은 곳곳에 있는데 크기와 시설이 조금씩 달라서

취향 것 자리 있는 곳 들어가면 된다.

 

 

화장실 내부는 변기랑 샤워실이 붙어 있고 내부에서 문을 잠글 수 있어서,

사용할 때만큼은 개인적으로 쓸 수 있어서 편안하다.

그리고 내가 갔을 대는 성수기는 아니라서 화장실도 여유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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