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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모스크바

모스크바 저렴한 맛집 무무(Mu-Mu, My-My)_러시아 전통음식

by Å▒ 2020. 2. 27.

무무는 모스크바에서 러시아 전통음식을

다양하고!! 저렴하게!! 먹어볼 수 있는 식당이다.

무무는 프랜차이즈라서 모스크바

이곳저곳에 위치해 있다.

 

타 유럽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물가가 저렴한 러시아이지만,

모스크바는 수도인 만큼 타 지역보다는 물가가 비쌌다.

(그래 봤자 그렇게 비싼 건 아니지만...)

 

중심지만 대충 검색한 건데도

이렇게 많다.

차 마시는 카페로도 좋고,

아침이든 저녁이든 언제든 가기 좋은 곳이다.

 

그중 나는 숙소 바로 앞에 있던 무무 매장을 

두 번이나 방문했다!

위치는 아래 링크!

 

 

https://goo.gl/maps/ZQq7JttXDFmUsaE97

 

Mu-Mu

★★★★☆ · 카페 · Myasnitskaya Ulitsa, 14/2 с 1

www.google.com

 

 

식당 내부는 우드와 브릭으로 만들어져 있어

가마에 들어온 듯 아늑한 분위기다.

조도도 어두운 편이고 노란 조명이라서

더 아늑했던 것 같다.

 

아침시간에도 가보고,

오후 점 저시 간에도 가봤는데

둘 다 사람이 많았다!

시간대 별로 메뉴가 조금씩 달라져서 좋았다.

데일리로 달라지는 것 같기도 하다.

 

무무(MY-MY) 이용 방법

 

외국에서 퀄리티 좋은 학식 먹는 다고 생각하면 편할 것 같다.

방법은 간단하다.

 

1. 오른쪽으로 가서 쟁반을 GET

2. 줄 서서 음식을 담은 후에 

3. 동선대로 계산대에 도착한다.

4. 직원이 알아서 계산해준다. (현금, 카드 둘 다가능)

 

쟁반에 러시아어가 많네...

아 그리고 MY-MY라고 쓰여있지만

러시아어의 글자인 키릴 문자로 하면

Y가 U발음이 되어서

영어로 MU-MU라고 소의 울음소리처럼 발음이 된다.

그래서 보르쉬나 수프 그릇도 젖소 무늬다.

너무 귀엽다...

 

먼저 빵이 보여서

흰 접시에 하나 담아서 하나 집었다.

 

해외여행 중 샐러드를 빼면 안 되기 때문에

그리고 직원 분과 아이컨택을 하며...

손으로 가리키고 달라고 했다ㅎㅎ

역시 손가락이 최고다.

 

 

이 곳은 핫밀(Hot Meal)들이 있는 부분

이건 크로켓처럼 안에 속이 있는 빵이다.

 

중간중간에 사진을 많이 못 찍었는데,

사진 말고도 음료, 고기류, 수프류 등 더 많다.

꽤 긴 편이다.

 

이제 다 담았으니 계산대로 와서 

계산하기~

 

 

러시아 음식 리뷰

먼저 러시아 음식에 대해 말하자면

의외로 한국인 입맛에 아주 잘 맞는다.

크게 두 가지 이유가 있는 것 같다.

 

1.  '안 짜다'

나는 유럽이든 미국이든 일본이던지

여행 다니면서 안 짠 나라가 거의 없었다.

내가 좀 싱겁게 먹는 편이기도 하지만...

한식 짜다고 몸에 안 좋다고 한 놈들 나와라!

 

추운 지방이라 다른 유럽에 비해 간이 안 짜서 좋았다.

특히 미국 음식은 한국이랑은 다른 짠맛이라서 힘들었다.

 

2. 감자(구황작물)가 맛있다.

러시아 감자는 맛있다. 감잣국이다.

추운 곳은 감자가 최고다.

어쨌든 감자 이외에도 '비트'라는 구황작물도

최근 한국인들이 많이 먹는데,

이마저도 한국인 입맛에 잘 맞는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안 맞다고 느낀 다면

아마 '딜'이라는 허브 때문 일 것이다.

유럽에서 자주 쓰이는 허브인데,

러시아에서도 샤슬릭, 보르쉬 등 여기저기에 들어간다.

어떤 사람에게는 암내처럼 느껴질 수 도있다.

그래도 고수보다 강하지 않아서 잘 모를 수 도 있다.

 

이건 내가 담은 그릇!

아침이라 그런지 빵을 많이 담았다.

 

토마토 오이 올리브 샐러드 신선한 맛.

오렌지 주스는 착즙이라 맛있었고,

빵은 역시 옳다.

머핀 옆에는 블린인데, 러시아 전통 팬케이크다.

내가 아주 애정 한다.

그리고 젖소무늬 그릇 단지에는 보르쉬가 들어가 있다.

 

이건 친구 쟁반.

샐러드는 예상하는 맛있는 맛!

토마토 주스도 착즙이라 신선했고, 대신 시원하진 않았다.

리고 러시아는 감자다. 매쉬드 포테이토 최고 

그리고 감잣국도 가져왔다.

 

감자국 확대 샷

다시 한번 말하지만 러시아는 감자다.

감잣국(SOUP)이라서 한국인 입맛에 잘 맞는다.

보르쉬 먹기는 싫고 따뜻한 거 먹고 싶으면 무조건

감잣국 추천!

 

 

이건 보르쉬(Borsch)

레드비트(빨간 무)로 만든 수프로

러시아 전통 찌개라고 생각하면 된다.

러시아에 왔다면 꼭 먹어봐야 할 음식이다.

그냥 먹기도 하고, 샤워크림을 넣어 먹기도 한다.

호불호가 꽤 갈리는데 나랑 친구는 좋아서 맛있게 먹었다.

 

 

 

이건 두 번째 방문했을 때 점저로 먹은 쟁반!

또 보르쉬를 먹었다.

샤워크림도 가져와서 같이 넣어 먹었다.

그리고 가운데 흑빵도 가져왔는데,

러시아 학식에서 저런 빵이 항상 나왔었다.

 

이건 친구 쟁반!

역시나 감자는 뺄 수 없지.

그리고 당근 김치도 가져왔다.

 

 

이건 레드비트 샐러드인데,

보르쉬 만드는 재료랑 같은 거다.

참고로 비트는 변비에 엄청 좋다.

굿~

 

 

 

게맛살 토마토 샐러드에 샤워크림과 냠냠

무무에는 샐러드가 많아서 정말 행복했다.

 

매쉬드 포테이토는...

너는... 정말...

흑빵에 발라서 먹으면 최고다.

 

 

소시지는 그냥 소시지~

 

 

아 그리고 당근 김치

이거 예전에 야쿠츠크 대학교에서 학식으로 먹었다가,

계속 생각나서 러시아 올 때마다 먹었다.

흑빵에 매쉬드포테이토 발라서 당근 김치 올려먹으면

이게 바로 러시아다.

 

 

햄버거 스테이크도 먹고~

이것도 맛있다.

감자는 알감자보다 퓌레로 된 게 더 맛있었다.

 

 

그리고 이건 러시아 전통 음료인데,

달짝지근하니 먹어 볼만 하다.

근데 한국인이 엄청 좋아할 만한 건 아니고,

러시아 왔으면 한 번씩 마셔 볼만한 맛!

 

참고로 물도 판다!

그리고 항상 이렇게 생긴 캔디를 주는데,

이게 식감이 뭐랄까...

바스러지는 캐러멜이다.

어쨌든 너무 달고 나랑 친구는 맛없어서

두 번 다신 먹지 않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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