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포스팅을 시작하기 전에 너무 맛있어서 세번이나 방문한 곳임을 밝힌다.
2019년 2월 여행 갔을 때 갔고,
5월에 시베리아 횡단열차타러 다시 블라디보스톡에 갔을 때도 또 방문한 곳이다.
밀가루를 싫어하는 사람이 아닌 이상 무조건 만족할 맛집이다.
블린에 대해서 말하자면 러시아 전통 팬케이크인데,
4년전 학교에서 포럼으로 간 야쿠츠크에서 러시아 친구들이
만들어준 맛 보고 너무 맛있어서 계속 생각났던 음식이다.
우리가 먹는 일반 핫케익보다 묽고 얇고 부드러운 맛~
![](https://blog.kakaocdn.net/dn/xpoLh/btqBUS6IPzU/YpWsrXpFSBDZKwHmoNNgN1/img.jpg)
먼저 위치는 아르바트 거리 중간쯤에 위치해 있다.
해양공원을 바라보고 오른편에 위치!
이브로쉐를 연상시키는 초록색 외관을 하고 있다.
지도는 포스팅 하단 링크 걸어 뒀다.
![](https://blog.kakaocdn.net/dn/btIJu6/btqBUzTOwlI/hxKrrKLsottSt1AG20rqtk/img.png)
일단 내부 인테리어는 우드와 브릭으로 되어 오래되었지만 깔끔한 인상을 준다.
한국인들에게 잘 알려져 정말 한국인도 많지만
그만큼 현지인도 많다.
우리도 좀 웨이팅하다가 자리나서 앉았다.
여기는 레스토랑보다는 델리 느낌이 강하므로
직원이 와서 웨이팅 정리는 안하니까
알아서 눈치 것 자리 앉으세요~
이 사진은 밥먹다가 겨우 사람 빠져나가서 찍은 사진
![](https://blog.kakaocdn.net/dn/Hh4Co/btqBTMlzmH7/UtmqKvvv2O4dgFjWwz3ymk/img.jpg)
카운터에 가면 이렇게 러시아어 메뉴판이 있는데,
딱 봐도 엄청 가짓 수가 많고, 무슨 소리인지 모를거다.
그렇지만 나는 러시아어를 읽을 줄 알기 때문에 걱정없다..는 무슨
영어로 말하면무슨 한국어 메뉴판 주신다.
![](https://blog.kakaocdn.net/dn/PxOeU/btqBVe2JjnC/7kI5ybTRF4gxGy9ZOp2TrK/img.jpg)
매우 상세하게 잘 설명되어있다.
메뉴가 크게는 3가지 개념으로 나뉘는데,
1. 달지않은 식사용 블린, 햄이나 치즈 버섯 고기 등
2. 달달한 디저트용 블린, 연유 바나나 초코 등
3. 차 또는 커피
블린 종류도 다양하고 차 종류도 정말 다양하다.
![](https://blog.kakaocdn.net/dn/cdHNhz/btqBS5loGsD/djcWCXc0VkDCPmLpnlTMtK/img.jpg)
카운터 가서 주문하면 이렇게 테이블 번호를 준다.
![](https://blog.kakaocdn.net/dn/UExPF/btqBTK87y57/MoKadhNocMSPNvUy2msGKK/img.png)
블린기다리면서 본 아르바트 거리 풍경
![](https://blog.kakaocdn.net/dn/bOhQOx/btqBUy1IxNb/vYSGj5YxFGkZLazZOuXn7K/img.jpg)
가기 전에 블로그에서 아이스크림 초코 블린이 맛있다고 해서
물어봤더니 그런거 없고 따로 아이스크림 추가하라고 해서
바닐라 아이스크림도 추가했다.
아이스크림이 먼저 나와버려서 얹어 먹기에는 좀 녹았지만
그래도 맛있었다.
![](https://blog.kakaocdn.net/dn/MmqX3/btqBS5lpf5v/8LK2nw26FI9WQDtovG6s40/img.jpg)
정갈한 white 찻잔
(북반구 끝자락의 겨울 햇빛... 아주 노랗다)
![](https://blog.kakaocdn.net/dn/bPaK7w/btqBVLzhgSU/k5jIDavEZxP1nU7lJDuAs1/img.jpg)
차가 나왔다.
솔직히 좀 오래되어서 차 종류는 기억 안나지만
향이 좋은 캐모마일스러운 꽃차였다.
상세설명 잘 읽고 취향에 따라 잘 고르면 될 것 같다.
![](https://blog.kakaocdn.net/dn/bT9XgM/btqBVf8uUay/I2UtvcxbCXnqRKVp0oafdK/img.jpg)
블린의 느끼함도 잘 잡아줬던 차....
![](https://blog.kakaocdn.net/dn/dsxFaF/btqBUUpYjW8/ogsBuCndDhWc5xec6dvLt0/img.jpg)
드디어 블린이 나왔다.
다 비슷해보여도 다른 맛들이다.
이건 식사용 블린이다.
우리는 매우 잘 먹는 6명끼리 간거라서
식사용4개, 디저트용 4개 총 8조각을 시켰다.
아마 차 한주전자랑 세트로 나오는 거에 더 추가 시킨 것 같다.
![](https://blog.kakaocdn.net/dn/bO99u2/btqBVfACjBA/MKc7zpiqpsQ0Ppw9lVVg1K/img.jpg)
기억에 남는 맛은 햄치즈 맛이랑 버섯들어간 건데,
러시아에서 버섯들어간 음식은 다 성공했던 것 같다.
재방문 하고도 버섯들어간 맛을 먹었다.
햄치즈 블린은 러시아만의 햄치즈 맛이 있다.
그렇게 짜지 않으면서 또 그렇게 고급지지 않은 서민적인 맛
![](https://blog.kakaocdn.net/dn/dlKPke/btqBVeVZOCG/qFKNcO5xnddjNIdK0JldP1/img.jpg)
디저트용 블린은 블로그 후기에서 본 연유 바나나 초콜릿 블린과
꿀들어간거 그리고 연유만 있는거 시켰다.
연유 바나나 초콜릿블린은 예전에 라오스에서 먹은 롯띠랑 비슷한 맛이었다.
실패할 수 없는 조합. 단거 못 먹는 사람은 비추
디저트용 블린은 확실히 달아서 차가 술술 들어갔다.
그리고 5월에 다시 방문했을 때
5월엔 한국인들에게 성수기가 아니라서 그런지
북적이긴 했어도 바로 앉을 수 있었다.
![](https://blog.kakaocdn.net/dn/bCQ2VV/btqBWszspNQ/4KzvqbBhPIfI3kG4zl6ork/img.jpg)
이번엔 라즈베리가 들어갔던 걸로 기억되는 차를 주문했다.
새코롬 하니 향도 좋은 차~
컵 사진 찍기~
![](https://blog.kakaocdn.net/dn/ux4pU/btqBS5seqRm/eqTPV8TMpoRHkrrGUmQ2Ik/img.jpg)
이번에는 뭔지 모를 것에 도전했는데,
한국어 설명을 봐도 알수 없는 유제품 같은 것이 들어가는 블린이었다.
후에 러시아 여행을 더 하면서 몇번 더 본건데 연유도 크림도 아닌 것이
살짝 응고된 묽은 치즈 같은 거였다.
그러한 요거트? 치즈? 같은거랑 꿀이랑 견과류 조합 낫밷~
![](https://blog.kakaocdn.net/dn/bSvfWz/btqBW0JgF9Z/C9AmgZpTvgsEg7xopBr6W1/img.jpg)
그리고 버섯 들어간거 또 시켰다.
이번에 같이간 친구는 내가 블라디보스톡 속성 관광을 해주기로 했어서
확증된 데만 데려갔다.
![](https://blog.kakaocdn.net/dn/bD9dKJ/btqBVf8vqp7/l4sTVbitJTVIqCIGudFRhk/img.jpg)
식사용 블린은 네모모양이고,
디저트용 블린은 부채꼴 모양이다.
아래에 구글 지도 첨부
우흐뜨블린 펜케익
★★★★☆ · 카페 · Ulitsa Admirala Fokina, 7
www.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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