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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통영, 거제

거제도 풀빌라 후기_바다 그리고 스파펜션

by Å▒ 2022. 8. 3.

거제도 풀빌라 후기_바다 그리고 스파펜션

1박 2일 동안 거제도로 가족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에어비앤비, 호텔, 펜션 중에서 4인가족 숙소를 고민하다가 풀빌라 펜션으로 예약했다.

예약한 펜션 이름은 '거제 바다 그리고 펜션'이다.

펜션 이름에 맞게 바다가 매우 잘 보이는 펜션이었다.

 

가격은 2인기준객실에 2인 침구 추가해서 6월 비성수기시즌에 17~18만원 정도로 다녀온 것 같다.

바베큐 비용과 2인추가 비용은 현장에서 따로 결제했다.

 

금요일 토요일 여행이라서 평일과 주말 중간의 요금으로 저렴하게 즐기다 왔다.

이제부터 '거제 바다 그리고 펜션' 솔직 후기를 시작해 보겠다.

문 열고 들어가면 1층 베란다가 보인다.

베란다에 테이블이 있었다.

테이블 위에 환풍기도 있는 거 보니까 저기서 고기도 구워 먹을 수 있는 것 같다.

2인 기준 숙소라서 침대는 더블사이즈 하나만 있었고 나머지 2명은 이불을 깔고 자야 했다.

추가 인원인 2면의 침구들은 소파에 올려져 있었다.

소파나 다른 가구, 침구류들이 조금씩 저렴해 보이긴 했다.

가족끼리 너무 싸지도 너무 비싸지도 않게 무난하게 다녀오기 좋은 것 같다.

여기가 현관이다.

올 화이트로 인테리어를 해서 겉으로는 깔끔해 보였지만 자세히 보면 세월의 흔적이 꽤나 보였다.

 

오른쪽은 화장실인데, 화장실에 창문이 있어서 습하지 않고 좋았다.

샴푸, 린스, 바디워시, 클렌징폼, 비누, 치약 모두 있고 수건도 넉넉했다.

주방도구는 가위, 집게, 밥그릇, 냄비 등 있을 거 다 있고 인덕션이라서 좋았다.

 

창문 밖으로 보이는 뷰는 이렇다.
오션뷰지만 거제도가 워낙 섬이라서 바다 반대편에 산이 보인다.

그래서 그런지 큰 강에 온 기분이 든다.

아래를 내려다보니 펜션이 꽤 많았다.

복층에는 퀸 정도 사이즈의 침대가 있었다.

매트리스는 펜션 가격에 맞게 그다지 좋진 않지만 그럭저럭 잠들만했다.
저 마름모 모양 창문이 꽤나 귀여웠다.

복층 테라스에는 이렇게 스파 풀이 있다.

테라스 위에도 유리 천창으로 되어있어서 블라인드를 걷으면 야외에 있는 기분도 든다.

하지만 우린 햇빛이 너무 뜨거워서 블라인드를 건들지 않았다.
침대에 앉아서 보면 딱 이런뷰인데 오션뷰 치고 펜션 가격도 괜찮았다!

 

 

'거제 바다 그리고 펜션'에서 복층/ 개별 스파 객실을 예약했는데,

사이트에서 본 사진 정도는 아니지만 나름 만족했다.

스파펜션이라 그런지 풀에서 보글보글 거품도 나고, 불도 들어온다. 하지만 소리가 좀 시끄러웠다.

저녁 먹기 전 엄마와 산책하러 앞바다에 나왔다.

안에서 보는 바다와 나와서 보는 바다는 확실히 다르다.

이 해변 자갈도 몽돌처럼 둥글둥글했다. 여기도 몽돌해변인가?
바닷물이 매우 맑았다.

사진도 기갈나게 잘 나와서 기분 좋은 저녁시간이었다.

저녁시간이 되어서 야외 바베큐장에 나와서 고기를 구워 먹었다.

원래 객실 1층 테라스에서 구워 먹을 수 있는 것 같지만,

따로 말씀드리진 않아서 인지 사장님께서 야외 바베큐장에 숯불을 준비해 두셨다.


그릇 같은 거 밖으로 나르기 귀찮았지만, 객실에 냄새도 안 나고.. 날씨도 시원하고 좋았다.

고기 굽는 사진이 없어서 양송이버섯 굽는 사진이라도 올려야겠다.


아 참고로 사진은 안 찍었지만 바베큐장 옆에 야외수영장도 있어서 수영복 가지고 와서 1시간 정도 놀았다.

크진 않지만 그래도 첨벙첨벙 거릴정도는 됐다.

1층에는 오락기도 있다.

오빠랑 10년 만에 게임을 했는데 여전히 나는 못했다.

게임 잘하는 사람 부럽다.

철권을 어려워서 테트리스만 주구장창 했다.

 

야외수영장도 있고 개인 스파도 있고 오션뷰에다가 오락기까지 있어서 이것저것 하다 보니까 하루가 부족했다.

펜션이 매우 청결하다거나 침구류가 좋은 건 아니지만 그 외에 것들이 모두 맘에 든다.

'거제 바다 그리고 풀빌라 펜션'이 이번 여행에서 가성비가 가장 좋았던 숙소였다.

이 풀빌라의 최대 장점은 오션뷰 일출이라고 생각한다.

남동향 오션뷰라서 해 뜨는 바다를 실내에서 편안하게 누워서 볼 수 있었다.

새벽에 자다가 살짝 깼는데 이 풍경을 놓칠 수 없어서 새벽 5시부터 카메라와 핸드폰을 세팅하고 난리였다.

워낙 노을과 일출을 사랑하는 사람이라서, 이것 때문에 '바다 그리고' 풀빌라에 다시 올 수도 있을 것 같다.

우리가 3층 객실인 데다가 복층이라 더 높아서 뷰가 예뻤던 것 같다.

해가 다 뜨고 나니 햇빛이 매우 강렬했다.

벽에 그림자가 선명하게 생겨버려 블라인드를 치지 않으면 복층은 너무 눈부셨다.

 

아무튼 이만 '거제 바다 그리고 풀빌라 스파펜션' 후기 끝! (이름 정말 길다.)

이정도 글을 읽은 사람이면 알겠지만, 내돈내산 숙소후기다. 

내게도 과연 숙소 광고가 들어오는 날이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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