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쇠소깍 카약 예약
- 영업시간: 매일 9시~18시 (하절기), 동절기는 17시까지
- 소요시간: 약 40분
- 주소: 제주 서귀포시 쇠소깍로 104
나는 Frip이라는 어플에서 미리 예약해갔다.
감귤 향초 만들기랑 카약 체험 1인 세트로 2만 5천 원을 냈다.
2인 결제해서 총 5만원.
향초 체험은 별거 없어서 추천하지 않으니 그냥 개인적으로 카약 체험만 미리 예약하길 추천한다.
드디어 쇠소깍에 카약 타러 간다.
예약시간 20분 전에 가서 어디 천막 같은데에서 이름을 말하니 구명조끼를 나눠주셨다.
조끼 입고 사람들 따라 10분 더 내려가라고 하신다. 패딩 위에 조끼 입으니까 터질 것 같다.
쫄래쫄래 따라가 보니 사람들이 카약 타기 위해 줄 서고 있었다.
흔들거리는 다리를 건너가면 카약을 탈 수 있는 항구? 같은 곳이 나온다.
다리가 그냥 물에 떠있는 부표 같은 거라서 좀 무섭다.
투명카약은 아니고 나무 카약이라서 물아래가 보이진 않는다.
벌써 많이들 타고 있다.
이건 그냥 하늘이 너무 아름다워서 찍어본 거~
이제 타야 될 시간인데 사진 찍고 있어서 카약 업체 직원분이 화났나 보다. 지금 보니 사진에서 빨리 오라고 손짓하신다.
(마스크 쓰셔서 올렸는데, 혹시나 기분 나쁘시다면 사진 내리겠습니다.)
친구가 가위바위보에 져서 노를 젓기로 했다. 나는 대신 열심히 사진 찍기로 했다.
광각으로 찍으니까 친구 다리가 2m로 나온다.
카약들 말고 왼쪽에는 갯배? 같은 제주도 전통 테우도 지나간다. 테우 앞에는 관광지 가이드 같은 분이 제주도 쇠소깍에 대한 정보를 말하고 계셨다.
나랑 친구는 카약이 흔들릴 때마다 너무 무서워서 잘 들리진 않았다.
어느 정도 타다 보니 적응이 됐다. 이제 하늘 올려다볼 여유도 생겼다. 멋지구먼~
우리 옆으로 다른 사람들이 탄 카약이 지나간다. 그나저나 쇠소깍은 매우 절경이었다.
중간에 이런 갉아먹은 거처럼 생긴 암석도 있었다.
구름이 말도 안 되게 예쁘다.
하늘과 경계선이 생겨버리네...
이곳이 쇠소깍 끝 지점이다.
아주 작은 미니 폭포에서 물 맞기 싫으면 극전에 카약을 돌려야 한다.
방향 잘 못 조절하면 바위에 박을 수도 있다. 그래도 구조대 분이 항상 주시하고 있으니 큰 걱정은 안 해도 된다.
카약을 30분 정도 타고 나왔다.
더 타고 싶었는데 귀신같이 알고 돌아오라고 한다.
그나저나 쇠소깍에서 바다로 나가는 배경이 너무나 멋지다.
아까 봤던 경계선 구름.
아주 멋지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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