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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제주도

제주 섭지코지에서 그랜드 스윙과 글라스 하우스 보기

by Å▒ 2021. 5. 1.

제주 섭지코지

  • 이용시간: 9시~ 18시 (17시 입장 마감),  휴무         
  • 소요시간: 1시간~ 2시간 (넉넉하게)
  • 입장료: 무료 (주차요금 있음)
  • 주소: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바쁜 사람들을 위해 먼저 소요시간에 대해 말하겠다. 섭지코지가 시작하는 등대가 있는 지점까지 한눈팔지 않고 걸어가면 30분 정도 걸린다. 하지만 사진 찍고 다른데도 둘러보면 넉넉하게 2시간 잡는 게 좋을 것 같다.

생각보다 넓은 곳이니까. 그리고 골프카처럼 생긴 셔틀버스도 주기적으로 다닌다.

입구까지 돌아올 때는 지쳐있을 수 도 있으니까 이걸 이용하는 걸 추천한다! 

 

제주 섭지코지 주차장 꿀팁

섭지코지는 입장료를 받지 않지만 공영주차장 요금은 꽤 받는다.

 

하지만 섭지코지가 워낙 넓고 휘닉스, 글래스하우스, 유민 미술관 등 건물도 많아서 그런지 주차할 곳도 다양하다.

일단 지도로 섭지코지 주차장들을 살펴보자.

 

1. 휘닉스 주차장

 이 곳은 휘닉스 리조트 주차장인데, 이 근처에 주차하면 주차요금도 따로 안 받고 셔틀버스를 타고 유민 미술관이나 글라스 하우스를 가기도 좋다. 나도 이 근처에다가 주차해서 들어갔다. 

휘닉스 오렌지동 뒷편에 주차하면 된다.

 

2. 섭지코지 공영주차장

사진에 나와있는 섭지코지 공영주차장은 대형버스도 수용할 정도로 단체관광객들이 몰릴 때를 대비해서 만든 곳이다.

나도 수학여행이나 예전에 가족들과 올 때는 공영주차장을 이용했지만 이번에는 1번 휘닉스 주차장을 이용했다.

하지만 요즘은 예전처럼 해외 관광객도 없고, 우리 같은 개인 여행자들은 다른 곳을 이용하는 게 더 나은 것 같다.

가격은 아래 사진을 참고하면 된다.

 

출처: 네이버 지도 공식 사진

 

3. 유민미술관과 그랜드 스윙 가까운 주차장 

 이건 진짜 꿀팁인데 저 위치에도 주차장이 존재해서 유민 미술관과 그랜드 스윙에서 사진만 찍고 나오고 싶은 사람들이 많이 이용한다고 한다.

자도 처음엔 저기로 가려고 했지만 잘 못 들어서서 가보진 못했다.

저 주차장 주소는 포스팅 글 맨 아래에다가 링크 걸어둘게요!

 

 

섭지코지

 

그럼 이제 섭지코지에서 찍은 사진 감상하기.

나는 작년 11월쯤 다녀 갔는데, 갈대가 아주 멋지게 있었다.

 

섭지코지

 

제주도로 여행까지 왔는데 얼마나 바쁘다고,

섭지코지에 왔으면 산책로도 같이 걸으면서 제주도를 느껴봤으면 좋겠다.

 

섭지코지

산책로를 벗어나면 등대가 보인다.

섭지코지에서 노을 보면 그렇게 예쁘다는데, 내가 간 날은 구름이 잔뜩 껴서 노을을 보기 힘들 것 같았다.

 

 

휘닉스 제주 섭지코지 유민미술관

  • 이용시간: 9시~ 18시 (17시 입장 마감),  휴무    
  • 입장료: 12000원, 휘닉스 회원 6000원
  • 건축가: 안도 다다오

 

섭지코지 유민미술관

 

여기가 그 유명한 유민 미술관이다.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미술관인데, 사실 원래 이름은 '지니어스로 사이'였다.

내가 처음 방문한 2015년만 해도 '지니어스 로사이'였는데 이번에 와보니 그 이름은 없어지고 다들 유민 미술관이라고 부르고 있었다.

아무래도 유민 미술재단이라는 곳에서 매수한 게 아닐까 싶다.

너무 늦게 방문해서 제대로 못 볼 것 같아서 오늘은 들어가진 않았다.

아르누보 양식을 주제로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아르누보 중 유리 공계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 콘텐츠를 보는 것도 좋지만, 안도 다다오의 건축물을 구경하는 것 만으로 가치가 있는 미술관이다.

콘크리트와 제주의 돌담에서 모티브를 받아 현무암으로 미술관을 구성했는데, 

그의 건축 언어로 보여주는 제주의 모습이 꽤나 아름답다.

 

섭지코지 등대

이제 다시 하얀 등대를 향해 걸어갔다.

저 멀리 글라스 하우스도 보인다.

 

섭지코지

 

등대 가는 길에 이름 모를 노란 꽃이 많았다.

11월이었으니 유채꽃은 아닌 것 같다. 

4월에는 유채꽃도 유명하니까 이 곳이 다 유채꽃이겠지?

 

섭지코지 등대

 

바람이 많이 불어서 눈을 뜨긴 좀 힘들지만, 갈대와 등대 모두 멋진 편이다.

 

섭지코지

등대 정상에서 바라본 제주도의 바다와 섭지코지의 모습이다.

그렇게 가파르지 않으니까 등대 언덕으로 올라와서 내려보는 거 정말 추천한다.

 

휘닉스 제주 섭지코지 글라스 하우스

 

글라스 하우스는 휘닉스 리조트의 부속건물로 식당이랑 카페가 있는 곳이다.

그래서 리조트 셔틀도 지나다닌다.

관광객들도 탈 수 있게 딱히 리조트 고객 검사는 안 해서 집으로 돌아갈 때 나도 탔다.

 

옆에 있는 유민 미술관처럼 글라스 하우스도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설계했다.

 

섭지코지 글래스하우스

 

왼쪽에 저 멀리 성산 일출봉이 보이고, 오른쪽에는 콘크리트로 설계된 글라스하우스가 있다.

의도하고 찍은 건 아닌데, 지금 보니까 글라스 하우스가 성산일출봉이 형태를 따라한 거였구나.

5년 만에 처음 알게 된 사실이다. 

 

섭지코지 글래스하우스

 

글라스 하우스는 동쪽을 향해 완벽한 대칭으로 V자를 그리고 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다시피 통유리 (글라스)로 된 건물이다.

레스토랑에서 제주도의 오션뷰를 담고자 이렇게 설계하지 않았을까 싶다.

 

섭지코지 글래스하우스

글래스 하우스 위에 귀여운 새 발견~

 

섭지코지 글래스하우스

위 사진처럼 정동향을 향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안도 다다오가 일출이 유명한 성산일출봉에서 영감을 많이 받았다는 것을 여기서도 알 수 있었다.

 

 

섭지코지 그랜드 스윙

섭지코지 그랜드 스윙

글라스하우스 옆에 엄청 큰 원형 조형물이 있다.

그 앞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데, 그랜드 스윙이라고 불리는 포토스폿이라고 한다.

 

SNS에서 핫 하다는 그랜드 스윙에 타봤다.

나도 사람이 별로 없길래 줄 서서 재빠르게 찍었다.

그래도 뒤에 기다리는 사람이 많아서 매우 민망했다.

 

예전에 방문했을 때는 본 기억이 없는데, 새로 만든 건지..

아무래도 지금 인스타그램에서 유명한 거 보니까 만든 지 오래된 것 같진 않다.

 

섭지코지

글라스하우스 안에 있는 카페에서 몸 좀 녹이다가 노을 기다렸는데,

역시나 흐려서 아름다운 노을은 보지 못했다.

저녁 되니까 더 춥고 바람이 거세져서, 셔틀버스를 타고 나왔다.

 

아 그리고 그랜드 스윙에서 사진만 바로 찍고 나오고 싶은 사람들은

아래 지도에 나와있는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조금만 걸어도 된다! 

 

 

제주도 여행하는데 내 글이 많은 도움이 되었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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