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함덕해수욕장 카페, 리치망고 함덕점

오늘의 마지막 일정은 제주도 동쪽에서 가장 유명한 함덕해수욕장에서 물놀이 하기다.

함덕해수욕장은 역시 유명세 답게 날씨가 좋지 않았음에도 사람이 많았다.

내가 방문했을 때가 6월 말이라서 완전 피크는 아니었다.

주로 수심이 얕아서 그런지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제주 함덕해수욕장을 찾았다.

그래서 수영 찌질이인 나도 꽤나 멀리까지 바다로 들어갈 수 있었다.

물이랑 그다지 친하지 않은 친구들과 나는 나와서 오랜만에 동심으로 돌아가서 모래놀이를 했다.

다른 언니들은 패들보드를 타러갔다.

함덕해수욕장이 워낙 넓어서 그런지 서측으로 가면 서핑이랑 패들보드를 탈 수 있다.

놀다 보니 목이 말라서 함덕해수욕장 근처 카페를 찾아봤다.

멀리 가기 싫어서 바로 앞에 있는 제주 리치 망고 함덕점으로 향했다.

역시 제주도 하면 리치 망고지~

리치 망고는 맛에 실망할 일 없는 프랜차이즈이면서 제주도에서만 맛볼 수 있다는 점이 좋다.

리치 망고에 들어서니까 망고 캐릭터가 나를 반긴다.

리치망고 함덕점이라서 그런지 함덕이라고 쓰여있네~

리치 망고는 2014년쯤인가 블로그에서 처음 보고 찾아가서 먹고 그랬는데,

요즘은 지점이 정말 많아졌다.

제주 리치망고는 진동벨이나 번호를 부르지 않고,

손님에게 이렇게 팻말을 줘서 연예인 이름을 불러준다.

귀엽다.

나는 6000원짜리 망고 라쉬를 먹었는데,

망고 스무디라고 생각하면 된다.

요구르트나 우유 들어간 거 없이 얼음에 갈린 맛!

6~7년 전까지만 해도 망고가 대한민국에서 흔한 디저트가 아니었지만 지금은 많이 먹어본 맛...

그래도 꾸덕한 편이라서 달달하고 맛있다.

바다 보면서 먹기 딱 좋은 상큼한 맛이다.

10대~20대 초반이었던 나에겐 망고 라쉬 6000원이 비쌌지만,

요즘 물가랑 내 소비습관을 생각하면 6000원이 비싸게 느껴지지 않는다.

아 그리고 제주 함덕해수욕장 맛집도 갔는데, 근처에 무거 버거라고 수제버거집이 있다.

여기는 진짜 추천해서 따로 포스팅도 썼다.

함덕해수욕장 들릴 때 맛집으로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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