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vits Center
2시에 일정 시작하기 전에 컨벤션 홀에서 잠깐 쉬어 갔다.
건물 이름은 Javits Center
외관이 꼭 수정궁 같았다.
대공간 구조가 철골 트러스 구조로 만들어져 있었고,
기둥이 아예 없는 대공간 구조는 아니었다.
뉴욕의 햇살을 적당히 받을 수 있는 센터였다.
(구조 배운척..)
내부에서는 푸드쇼가 열리고 있었다.
비즈니스 차 방문한 사람들이 많아서 숙소 주변에서 본 홈리스들이랑 너무 달랐다.
High Line 하이라인
High Line 건축가 - Diller and Scofidio, James Corner
드디어 뉴욕 워크숍 공식 일정이 시작되었다.
High Line 시작점에서 만나서 교수님의 설명을 들으며 High Line을 걸어갔다.
이날..이 첫 일정이자 제일 힘든 일정이었다...
전 날부터 예년보다 훨씬 더운 폭염이 시작되어서...
낮 2시에 야외일정 하이라인은...어후
게임 첫 판부터 보스를 만나서
이후의 일정은 동산 같은 기분이었다.
(아무래도 교수님의 빅픽쳐인 것 같다.)
덕분에 단단해진 종아리알로 아프지않고 무사히 한달간 여행 잘 했다.
(아 그리고 내가 건축학과 다 보니 나름 주워들은 거 계속 끄적끄적 할 예정이다... 제 정신으로 들은게 아니라서 틀려도 이해해주세요.)
아래는 기차들이 있고, 뒤에는 현재 공사 중인 건축물과 고층건물이 있다.
모두 국제적으로 유명한 건축가 및 건축그룹이 설계한 건물이다.
Vessel - Thomas Heatherwick
매우 독특하게 생긴 Vessel이라는 붉은 색 건물은 내가 갔던 여름에는 아직 지어지는 중이었는데,
완공된 후에는 맨해튼의 또 하나의 볼 만한 건축물이 되지 않을까 싶다.
하이라인을 1/4쯤 왔을 때, 한국에서 내가 사전 조사하고 발표했던 자하 하디드 건물을 볼 수 있었다.
건물명은 520 west 28th로 주소 그대로이다.
미국의 콘도미니엄 건물로 땅값 비싼 맨해튼에서도 고급 콘도다.
아리아나 그란데가 산다는 말이 있다. 올!!
( 미국의 콘도는 한국의 아파트와 개념이 똑같고, 미국의 아파트는 렌트만 가능한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520 west 28th - Zaha Hadid
왼쪽의 계단은 하이라인에서 내려갈 수 있는 곳이다.
사유건물이기 때문에 건물 내부로 직접 들어가 볼 수 없었다.
외관에 대해서만 설명하자면,
해당 건물의 사이트는 West Chelsea에 위치해 있는데,
이곳은 바다에 인접해 있어서 철강산업 및 공장이 활발했던 곳이다.
이러한 지역의 역사성을 살려서 자하하디드는 강철을 수공예적인 모습으로 외관을 디자인했다.
520 west 28th - Zaha Hadid
이 건물은 작년 6월에 완공되었다.
조금만 더 걸어가면 프랭크 게리의 건물이 있고,
그 옆으로 시게루 반의 메탈 셔터 하우스가 있다.
그리고 그 맞은편에 장 누벨의 건축물이 위치해 있다.
이 때 카메라 배터리가 다 돼서 일행한테 사진을 받은 거라 선명하게 나오질 않았다.
조금 더 가니, 건물들의 뒤편을 볼 수 있었다.
프랭크 게리의 건물은 파사드나 다른 부분 모두 특이하기 때문에 별다른 놀라 움은 없었지만,
시게루 반의 메탈 셔터 하우스는 생각보다 뒷 편이 평범해서 실망스러웠다.
메탈 셔터 하우스는 2학년 때
전공 시간에 건축가 조사를 하다가 스터디하게 된 건축물이라 잘 알았기 때문에,
생각보다 실망감이 더 커진 것 같다.
그리고 참고로 셔터 하우스 오른쪽의
평범해 보이는 건물은
이번 뉴욕 워크숍을 통해 입면을 새로 디자인해야 할 건물이다.
Standard Hotel - Ennead Architects
뉴욕의 갑작스러운 폭염과 첫 일정의 힘듦을 High Line에서 모두 겪고 내려오니까
한결 덜 더웠다.
그리고 땡볕인 High Line에서 잠시나마 쉼터가 되어 준 Standard Hotel.
Standard Hotel - Ennead Architects
Polshek 파트너십 Ennead Architects 과의 작품인 호텔의 필로티 덕분에 잠시 그늘에서 쉬어 갈 수 있었다.
들어가 보진 못했지만 입면디자인이 모형 만들 때 힘들었을 것 같다.
Polshek은 자연에서 영감을 많이 얻는 건축가로
그의 유명작은 로즈센터다.
풀네임 Rose Center for Earth and Space
미국 자연사박물관 21세기 신축건물이다.
유리큐브 안에 흰 구가 있는 형태.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에서 봤던 기억이 난다.
물론 아쉽게도 나는 뉴욕에서 못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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