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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뉴욕

뉴욕 건축 여행_High Line (하이 라인)

by Å▒ 2020. 10. 30.

Javits Center

 

2시에 일정 시작하기 전에 컨벤션 홀에서 잠깐 쉬어 갔다.

건물 이름은 Javits Center

외관이 꼭 수정궁 같았다.

 

대공간 구조가 철골 트러스 구조로 만들어져 있었고,

기둥이 아예 없는 대공간 구조는 아니었다.

뉴욕의 햇살을 적당히 받을 수 있는 센터였다.

(구조 배운척..)

 

내부에서는 푸드쇼가 열리고 있었다.

비즈니스 차 방문한 사람들이 많아서 숙소 주변에서 본 홈리스들이랑 너무 달랐다.

 

 

High Line 하이라인

High Line 건축가 - Diller and Scofidio, James Corner

드디어 뉴욕 워크숍 공식 일정이 시작되었다.

High Line 시작점에서 만나서 교수님의 설명을 들으며 High Line을 걸어갔다.

이날..이 첫 일정이자 제일 힘든 일정이었다...

전 날부터 예년보다 훨씬 더운 폭염이 시작되어서...

낮 2시에 야외일정 하이라인은...어후

게임 첫 판부터 보스를 만나서

이후의 일정은 동산 같은 기분이었다.

(아무래도 교수님의 빅픽쳐인 것 같다.)

덕분에 단단해진 종아리알로 아프지않고 무사히 한달간 여행 잘 했다.

(아 그리고 내가 건축학과 다 보니 나름 주워들은 거 계속 끄적끄적 할 예정이다... 제 정신으로 들은게 아니라서 틀려도 이해해주세요.)

아래는 기차들이 있고, 뒤에는 현재 공사 중인 건축물과 고층건물이 있다.

모두 국제적으로 유명한 건축가 및 건축그룹이 설계한 건물이다.

Vessel - Thomas Heatherwick

 

매우 독특하게 생긴 Vessel이라는 붉은 색 건물은 내가 갔던 여름에는 아직 지어지는 중이었는데,

완공된 후에는 맨해튼의 또 하나의 볼 만한 건축물이 되지 않을까 싶다.

하이라인을 1/4쯤 왔을 때, 한국에서 내가 사전 조사하고 발표했던 자하 하디드 건물을 볼 수 있었다.

건물명은 520 west 28th로 주소 그대로이다.

미국의 콘도미니엄 건물로 땅값 비싼 맨해튼에서도 고급 콘도다.

아리아나 그란데가 산다는 말이 있다. 올!!

( 미국의 콘도는 한국의 아파트와 개념이 똑같고, 미국의 아파트는 렌트만 가능한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520 west 28th - Zaha Hadid

왼쪽의 계단은 하이라인에서 내려갈 수 있는 곳이다.

사유건물이기 때문에 건물 내부로 직접 들어가 볼 수 없었다.

외관에 대해서만 설명하자면,

해당 건물의 사이트는 West Chelsea에 위치해 있는데,

이곳은 바다에 인접해 있어서 철강산업 및 공장이 활발했던 곳이다.

이러한 지역의 역사성을 살려서 자하하디드는 강철을 수공예적인 모습으로 외관을 디자인했다.

520 west 28th - Zaha Hadid

이 건물은 작년 6월에 완공되었다.

조금만 더 걸어가면 프랭크 게리의 건물이 있고,

그 옆으로 시게루 반의 메탈 셔터 하우스가 있다.

그리고 그 맞은편에 장 누벨의 건축물이 위치해 있다.

이 때 카메라 배터리가 다 돼서 일행한테 사진을 받은 거라 선명하게 나오질 않았다.

조금 더 가니, 건물들의 뒤편을 볼 수 있었다.

프랭크 게리의 건물은 파사드나 다른 부분 모두 특이하기 때문에 별다른 놀라 움은 없었지만,

시게루 반의 메탈 셔터 하우스는 생각보다 뒷 편이 평범해서 실망스러웠다.

메탈 셔터 하우스는 2학년 때

전공 시간에 건축가 조사를 하다가 스터디하게 된 건축물이라 잘 알았기 때문에,

생각보다 실망감이 더 커진 것 같다.

그리고 참고로 셔터 하우스 오른쪽의

평범해 보이는 건물은

이번 뉴욕 워크숍을 통해 입면을 새로 디자인해야 할 건물이다.

Standard Hotel - Ennead Architects

뉴욕의 갑작스러운 폭염과 첫 일정의 힘듦을 High Line에서 모두 겪고 내려오니까

한결 덜 더웠다.

그리고 땡볕인 High Line에서 잠시나마 쉼터가 되어 준 Standard Hotel.

Standard Hotel - Ennead Architects

 

Polshek 파트너십 Ennead Architects 과의 작품인 호텔의 필로티 덕분에 잠시 그늘에서 쉬어 갈 수 있었다.

들어가 보진 못했지만 입면디자인이 모형 만들 때 힘들었을 것 같다.

Polshek은 자연에서 영감을 많이 얻는 건축가로

그의 유명작은 로즈센터다.

풀네임 Rose Center for Earth and Space

미국 자연사박물관 21세기 신축건물이다.

유리큐브 안에 흰 구가 있는 형태.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에서 봤던 기억이 난다.

물론 아쉽게도 나는 뉴욕에서 못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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