굼백화점 뒤편이라고도 하고,
붉은 광장으로 가는 길이기도 한
니콜스카야 거리
특히 굼백화점 앞을 예쁜 조명들로
꾸며 놨기 때문에,
특히 야경 인생샷을 찍고 싶다면 꼭 가봐야 한다.
위치는 바로!
프라하 야경도 보고 뉴욕도 가봤지만,
모스크바 야경이 아직도 내 마음속 1위다.
니콜스 카야 거리로 가는 길..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때문인지
정말 모스크바는 정비가 잘되어 있고,
곳곳이 아름다웠다.
시베리아 쪽 러시아와 비교하면 정말 유럽 분위기다.
여기가 바로 니콜스 카야 거리!
아직 낮인데도 벌써 예쁘다.
이렇게 조명을 달아 놨는데,
꼭 라푼젤 동화 속에 들어온 것 같은 색감이다.
굼백화점 앞이다 보니까
고급 상점들로 이뤄진 길들이며,
프랑스 마카롱 라뒤레도 있었다!
이때가 거의 7~8시인데, 백야라서 아직 밝았다.
서서히 날이 저물고 조명이 들어왔다.
라푼젤의 노란색과 보라색이 연상되는데!
굼 백화점 들어갔다 나오니까 어두워졌다!
백야라서 완전히 깜깜해 지진 않는다.
와... 진짜... 동화 속에 들어온 것 같은 기분~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사진 계속 찍은 것 같다.
긴말 필요 없고 감상~
감상 타임~
그리고 저녁식사 겸 니콜스카야 거리에 있는
블린 전문점인 쩨레목에 갔다.
프랜차이즈라서 러시아 대부분 도시에는 있고,
블라디보스토크에도 있다.
블린 전문 패스트푸드점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블린은 러시아 전통 팬케이크인데,
안에 넣는 속에 따라서
식사대용이 되기고 하고, 디저트가 되기도 한다.
블라디보스톡에서는 가본 적 없고,
모스크바에서 처음 온거다.
종류가 엄청 많은데, 영어 메뉴판 물어보고 받아서
여타 패스트푸드점처럼
카운터에 가서 계산하면 된다.
우리는 블린 두 개에다가 양송이 수프,
샐러드, 음료수 2병 시켰다.
수프는... 역시 인스턴트 스프 맛...
샐러드는 위에 플레이크가 바삭하니 맛있었다.
블린은 항상 친구랑 가면
달달한 디저트용 하나와 든든한 식사용으로
두 개 시킨다.
블라디보스톡 우흐 뜨 블린에서 먹었던 블린을 기대하고
버섯이랑 응유 들어가 블린 먹었는데, 실망했다.
쩨레목은 확실히 패스트푸드 느낌이라서
좀 빈약하고, 맛도 떨어졌다.
그래도 맛이 없는 건 아닌데,
블린에 메밀가루가 좀 더 들어갔는지 졸깃함이 덜했다.
이건 연유 블린인데,
연유 맛으로 먹을만했지...
그래도 맛이 없는 건 아니다!
이건 쩨레목에서 파는 러시아 전통 음료라고 해서 사 먹었는데
음.. 맛없다.
좀 많이 별로다..
어쨌든, 맛집은 아니고 블린 간단하게 먹으려면 추천
+
그리고 블라디보스톡 여행 갈 거면
쩨레목 가지 말고 무조건 우흐뜨 블린 가세요
우흐뜨 블린 포스팅은 아래에 게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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