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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뉴욕

뉴욕 건축 여행_911 Memorial Museum (911 메모리얼 뮤지엄)

by Å▒ 2020. 12. 17.

911 Memorial Museum (911 메모리얼 뮤지엄)

  • 이용시간: 10시~ 5시, 화 & 수 휴무         
  • 입장료: 성인 15달러, 국제학생증 할인 적용 10달러

정말 더운 날씨 였고..

우리는 911 Memorial Museum에 도착했다!

이 대공간의 폭포는 테러에 의해 파괴되었던 건축물이 있던 터이다!

쌍둥이 빌딩이었기 때문에 2개의 폭포가 있다.

실제로 보면 훨씬 웅장하고, 날씨 때문에 더 시원하다 느낌을 받는다.

그리고 폭포의 가장자리에는 희생자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진짜 진짜~ 땡볕에서 거의 1시간 기다리며 get한 티켓!!!!!!!

정말 하이라인의 더위만큼 고비였다ㅜㅜ

어후...안그래도 검은 피부가 더 구워졌다.

드디어 내부로 입장~

사선의 구조체들이 외관의 디자인적 요소로 작동하고 있고,

그위에 글래스 월이 감싸고 있다.

이렇게 철골 기둥으로 되어 있는 것은 모두,

테러 이후에 무너지지 않고 남아있는 구조체들 이다.

로비에서 지하로 내려간 후에 전시를 볼 수 있었다.

전반적으로 어두운 조명

조금 더 들어가면 브릿지가 있는데 그 위에 서서 내려다본 전시장의 모습이다.

사진으로도 매우 큰 공간임을 알 수 있다.

기존 건축물의 남은 흔적들...

쌍둥이 빌딩으로 잘 알려진 원래 건축물의 모습이다.

계단을 내려가 더 지하로..

부유하고 있는 큰 매스감의 콘크리트 덩어리가 바로 전시관이다.

 

직접 보면 이런 느낌의 공간이다.

층고가 매우 높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내부는 사진촬영이 불가했고 온전히 관람에 집중했다.

희생자들의 사진만봐도 울컥했는데,

비행기가 납치된 당시 희생자들의 전화내용을 듣고 난 후부터는 올해 흘릴 눈물을 다 흘렸다.

 

이런 질감의 콘크리트..

자칫 무거워보여 사람들에게 긴장감을 줄 수 있지만,

나는 오히려 아늑했다.

이건 아까 서있던 브릿지를 올려다본 뷰

생각보다 긴 캔틸레버 구조이다.

 

전시장 내부는 촬영이 불가했기에 전시를 다보고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에서 한컷찍었다.

911테러는 내가 유치원때 일어난 일이다.

그래서 나는 자세하게 알지 못하고 있었고,

(비행기 1대만 납치된 줄 알았는데 상당수의 비행기가 쌍둥이 빌딩 외에도 다른 곳을 공격했었다는 것에 놀랐다)

 

이번 뮤지엄을 통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희생이 되었는지, 그 사람들의 스토리도 같이 알게 되면서 

(특히 납치된 후 남간 음성메세지가..) 눈물을 흘리게 만들었다. 

나같은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전시장 곳곳에 티슈가 설치되어 있었다.

911 테러의 희생자를 추모하기에 이런 표현이 맞을 지 모르지만,

정말 최고의 효과를 낸 설계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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